이제라도 삶을 고쳐 쓸 수 있다면 - 내 삶에 돌이키고 싶은 순간마다 필요했던 철학 솔루션
이관호 지음 / 웨일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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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철학을 어려워하지만 좋아하기도 한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철학서를 읽어왔다. 그러면서 든 아쉬움들이 있었다. 일부분의

철학서들은 너무 어렵거나, 또는 때론 너무 난해하여 이해는 커녕,

삶에 도움이 되는 글귀를 얻어내지 못하는 경웅가 그러했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그러한 단점들이 쏵 빠져있다. 어렵지도

않으며 삶에 도움이 되는 철학적 사유를 독자에게 제공한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삶을 고친다는 건, 과거를 지우는 게 아니라 새로운 당신을

발견하는 일이다. P6

저자의 말처럼 삶을 고친다는 건 과거에 얽매여있기보다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일이라고 나 역시 생각한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이 과거에 얽매여 있으며 때론 많은 사람들이 과거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종종 보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랬다. 한 때의 나는 과거를

지우지 못해 새로운 나를 발견하지도 못했다. 그래서 나의 가능성을

발견하지 못하여 청춘의 많은 시간들을 허비한적도 많았다.

이 책은 바로 철학적 사색을 통해 우리가 당면해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가져다 준다.

우선 이 책에는 다양한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그에 따라 수많은

삶에 대한 질문들이 녹아져있다. 다양한 철학자들이 이 질문들에

답하기 때문에 서로 반대편의 생각의 지점에 있는 철학자들도 많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는 이에게 무조건 이 책의 철학자들의 답에

수긍할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색을 녹여 사고하기를 권하고 싶다.

그래야만 철학의 유용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들의 대부분이 나의 삶과 밀접

하고, 또한 한 번쯤은 고민해봤던 사안들이었기에 나로써는 가려운

부분을 긁는 듯한 짜릿함을 느끼기도 했다. 철학을 좋아하고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여정을 느끼고 싶은 이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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