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일상을 버티게 해주는 고독의 힘 - 고독은 어떻게 삶의 힘이 되는가
오가와 히토시 지음, 권혜미 옮김 / 책이있는풍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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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우울하고 불안해보이는

이미지가 떠올려진다. 긍정적인 이미지는 쉽사리 떠올리지 않고

말이다. 우리는 어느새부터인가 고독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고독에서 벗어나오기 위해 때로는 가식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억지로 타인과 관계를 맺으려고 발버둥을 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고독은 마냥 나쁜것인가? 그것에서 탈출해야

만하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이러한 고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답은 무엇일까? 그것은

고독은 부정적인 고독과 긍정적인 고독이 있으며 우리는 바로

긍정적인 고독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토대로 앞으로 나아가라는

메시지였다. 그리고 저자는 그 방법으로 철학적인 사고를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우리는 항상 고독한 상황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고독을 두려워하는 자기 자신이다. P8

저자는 말한다. 우리는 고독을 너무 문제시 한다고 말이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 했다싶이 긍정적인 고독을 느끼는

방법을 느낀다면 그것은 두려워할 것이 못된다.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 저자는 이야기해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장점으로는

왜 우리가 고독의 시대를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적에

있다. 100세 시대로 인해 늘어난 수명, 그리고 SNS의 발달로 인한

비대면의 시간이 늘어감과 갔은 이유등을 말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진단하며, 그를 통해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그래서 훌륭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고독했지만 나에게 힘이 되었던 시절을

떠올려봤다. 분명 고독이 힘이 되었던 시절을 말이다.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가 겪었던

고독과 그속에서 헤쳐나간 이야기들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고독함을 더 많이 느끼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면에 있어 내게 다가올 고독과 현재 느끼고 있는

고독을 긍정적인 힘으로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마냥 고독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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