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한게 아니라 네가 너무한 거야
유은정 지음 / 성안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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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수많은 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 내가 원해서

맺는 관계도 있지만, 원하지 않았는데도 맺고 있는 관계가

있다. 어찌 됬든 우리는 관계 속에서 종종 사람들에게 상처

를 받고 괴로워 한다. 문제는 그러한 상처를 주는 가해자들

이 인지를 못한다는 데 있다.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모는

사람들 때문에 우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문제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가해자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반대로 내가 그런 가해자가 되지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가이드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가해자들의 특징은 어떤 것일까? 저자는 다음과 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며 이야기 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무례함을 상대의 예민함으로 둔갑시키고,

자신의 배려 없음을 상대의 옹졸함으로 덮어씌우는 데 탁월

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래서 본인이 잘못해도 그 잘못이

자신이 아니라 상대에게 있는 것처럼 순식간에 상황을

역전시켜 버린다. P6

이 책에서 주로 말하는 가해자들의 특징을 듣고 당신은

어떤 생각이 들었는가? 나 같은 경우는 바로 몇몇 사람들이

단숨에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리고 화가났다. 분명 내가

피해를 입었음에도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린 그 상황

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리고 떠올랐다. 생각

보다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음을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책의 제목처럼 내가 예민한 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예민한거였어!라는 외침을 기억들과 여러번 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러한 상황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과

함께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용기와 지식을

말이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가장 큰 핵심이었다.

세상은 정말이지 다양한 사람도 많고, 그만큼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많다. 그럴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둔다면 정말

좋은 나만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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