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키운 건 8할이 나쁜 마음이었다
이혜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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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궁금하다 . 내 안에 숨겨둔 나쁘고 흉한 말이 진짜

나인가. P5

저자의 말처럼 나도 가끔식은, 아니 종종 인생을 살다가

내 안에 숨겨둔 험한말이 내 진심인지 모를때가 있다. 정말

어쩔때는 밖에 꺼내두지 못할 험한말을 억누르느라 마음

고생을 하곤 한다. 이런 것을 사람들은 스트레스라 부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마음속의 외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정확하는 저자가 나와 직장, 그리고 타인에 대해서 직접

살아가면서 겪어온 격한 감정들과 그에 따라 나오는 내면의

외침을 스스럼 없이 적어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시원함을 느끼곤 했다. 왜냐하면 나 역시 그렇게

느껴왔던 감정이면서도, 내 안에서도 저자와 같은 말이 떠오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다소 거칠다고 생각되는 말들이 너무나

공감됐다. 이 책을 그런 책이다. 저자의 외침과 내가 했던 외침의

공통분모를 찾아서 통쾌한 감정을 느끼는 책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것이 내가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이 세상엔 자잘한 부탁이나 청탁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P15

회사 생활의 가장 큰 문제는 회사에서 생활씩이나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일만 해도 힘든데 업무 관련 커뮤니케이션만

으로도 벅찬데 생활까지 해야 하는 거다. P134

회사는 생활 연기의 장이다. P148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됐던 저자의 외침은 타인과

직장생활에 대한 말들이었다. 어찌보면 사회인이 되면 가장

많은 시간들을 보내는 것이 타인과 직장안에서의 시간인데,

이 시간 속에서 겪게 되는 스트레스와 그에따라오는 마음의

소리들이 공감되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책은 타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 부분들

에 있어 대리만족하며 읽을 수밖에없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 안에 품어왔지만 눌러버린 마음의

소리들에 대해 공감하며 읽었고, 그래서 시원함을 느끼곤 했다.

더불어 스트레스 해소까지 말이다. 가끔 속에 울분이 차오를

때면 읽으며 불편한 감정을 해소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으며 주제나 글이 특이해서 남다르게 다가온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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