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표지에 써있는 하버드성공학 강의라는 문구가 내 눈을 사로

잡는다. '아니? 하버드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사람들은 거진 다

행복하지 않을까? 찬란한 미래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보장되있으니까'

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런 하버드생들조차 행복을 갈망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기 때문이다. 과연 그랬다. 그들도 사람이었고,

그들도 행복을 바랐으며, 그들 역시 행복을 찾지못해 헤매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탈 벤 샤하르' 교수의 강의에서 단초를 얻어 시작된 책이다.

그 중심 주제는 단연코 '행복'에 관한 것이다. 모든 인간이 원하는

바로 그것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행복에 둔감하거나, 행복

이 다른 것에 발목을 잡혀서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서두에 시작하며

우리가 행복을 찾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랬다.

이 책은 이미 있는 행복과, 앞으로 쟁취해야할 행복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던 것이다.

인생이란 참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젋은 시절에는

인생을 알 수가 없고, 인생이 무엇인지 알 때쯤 되면

더 이상 젋지 않다. P15

하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P16

저자의 말처럼 우리의 인생을 짧다. 그렇다면 그 시간 동안 우리는

행복의 시간들이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유용하다. 바로 그러한 행복의 단초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 책에서는 행복을 잃어버리는

이유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그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것에서 벗어나

내가 진정으로 생각하고 꿈꿔왔던 행복을 현실화 시키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그래서 좋았다. 읽으면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에 대해

떠올릴 수 있었으니 말이다.

항상 생각하지만 인간이란, 행복을 추구하는 존재다. 행복해지기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뛰어다니며 스트레스나 육체적노동을 감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행복이 먼저인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됐다. 행복해지기 위해 행복을 뒤로 미루며 희생만을 하는 삶을

살지 않아야한다는 것 또한 말이다. 행복에 관한 실체를 알 수 있게

해준 책으로써 내 마음에 행복을 꿈틀거리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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