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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헤어지고 나를 만났다 - 심리상담사가 전하는 이별처방전
헤이후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사랑이란 감정에 대하여 이렇게 세밀하게 이야기 해주는 책을
간만에 만나 반가웠다. 특히 이 책은 사랑에서 가장 아픈 부분인
'이별'에 관해서 이야기 하기에 더욱 그러했다. 뿐만 아니라
사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이별에 대처해야하는 우리의
자세에 이야기해주고 있기에 '사랑' 그 자체에 대해 총망라하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의 가장 흔한 징후는 '자기답지 않은 일을 하는 것'입니다. P14
먼저 이 책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감정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랑의 시작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있다.
사랑의 시작과 전개를 알아야지만 '이별'이 주는 감정과 행동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수많았던, 꼭 사랑이 아니더라도 사람과의 이별에서 얻었던
아픔과 그 사람에게 호감이 생겨났던 그 순간의 감정들을 추억하곤
했다. 가끔은 아픈 가시처럼 가슴이 아픈 부분도 있었지만 말이다.
이별은 대체로, 거의 모든 경우에,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는 방식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P43
이별은 극복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느끼고 통과하는 과정을
통해서 지나가는 일입니다. P104
그리고 이 책의 핵심 주제인 이별에 대한 부분 역시 많은
공감을 하며 읽었다.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 특히 이별을 경험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다양한 이별의 이야기와 그 속내를
읽어내려가며 내 이야기와 흡사한 부분에서는 더욱 큰 공감을,
그리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이별에 대해서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저자가 제시하는 이별에 대처하는 자세는 가슴에
새겨넣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는 태어난 이상 만남과 이별을
필연적으로 하는 존재이기에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별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 감정변화
들에 대한 세세함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앞으로 있을
이별의 아픔에 대처하는 법을 배워 큰 수확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별에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