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내 인생을 바꾸는 힘
문성림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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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하루를 돌아보면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령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아침에 일어
나서 밥을먹고, 운전을 하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는 것과 같이 말이다.
이것은 어찌보면 무의식속에 습관화가 되있는 것인데, 우리의 하루를
떠올려본다면 이 무의식이라는 녀석의 영향력이 심상치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무의식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이며, 우리가
잘 발동시키기 어려운 진짜 의식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
에서는 무의식이 어떻게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잃게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왜 무의식에 잠식당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학문
적 지식을 동원하며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놀라웠다. 심리학 서적
을 나름 읽으면서 무의식이 가진 힘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어찌보면 내가 더 발전할 수 있었던 기회를 무의식이 빼앗아 버렸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문명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본능 속에 갇혀있다. P40

 일상의 대부분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이라는 바다 위를
하염없이 떠다니는 떠돌이 돛단배처럼 그냥 바람 따라 파도 따라
저절로 흘러가는 거다. 그러다 어느 순간 바위에 부딪히고 배가 
뒤집혀야, '어! 여긴어디? 나는 누구?'하는 거다. P44

 저자는 이 책에서 여러차례 언급하고 있다. 우리는 왜 무의식과
그 안에 새겨진 패턴대로 습관처럼 살고 있는지를 말이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큰 충격이었다. 나는 내 의지대로, 내 의식대로 산다고 자부하고있었
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저자가 말하는
무의식에 세계에 대한 이야기들은 흥미와 함께 충격을 가져왔다. 

 내 진짜 의식은 내가 스스로 '나의 의지'를 가지고, 진정 '내가',
'의도적으로' 결단해야만 작동된다. 진짜 의식은 한마디로
정신 똑바로 차리는 일이다. 그래야만 내 진짜 의식을 '1차 의식'
으로부터 분간할 수 있다. P74

 또한 저자는 이 책에서 '그렇다면 의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과 답을
내놓으며 내 진짜 의식을 찾는 방법과 그로인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와닿았다. 내 진짜 의식은 무엇인가?라는
성찰을 갖게하면서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됐다. 무의식을 과소평가
했다는 생각과 더불어, 내 진짜 의식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으니 말이다.
심리학을 좋아하며, 무의식과 의식이란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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