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좋은 사람인 척하느라 하루를 낭비한 당신에게 - 답답한 인간관계를 뻥 뚫어주는 134가지 묘약
카도 아키오 지음, 양억관.김선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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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제목을 처음 만나고 이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무언가 뒤통수를
맞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왜냐하면 이 책에 대한 나의 첫인상은
착한사람 컴플렉스에 쌓여있거나, 책의 표지에 있는 글처럼 인간관계
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와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무슨말인고 하니
이 책의 내용은, 심하게 말하자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인간관계
에 있어서 자신이 주도권을 잡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제공하여 부담감을 갖게 하는 것도 그 사람을
사로잡는 효과적인기본 테크닉 가운데 하나이다. P30

 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표현한 이유는 이 책을 읽으면
자연히 이해가 된다. 다른 자기계발서처럼 매우, 그것도 아주 매우
도덕적인 영역에서의 방법만이 아닌 때로는 그 범주에서 벗어난 방법
들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없는 장점도 만들어서 칭찬하라"
와 같은 목차도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엔 거부감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런 거부감이 조금은 흐릿해지기도 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로는 위기에 직면해서 '나'만을 위해서 아주
이기적이고 개인적으로 변해야하는 순간이 아예없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처음 읽으며 처음에는 반발심같은 것도 생겼지만
생각을 바꾸며 읽어나가고 보니 다른 생각도 들었다.

 그것중에 하나는 앞서 말했듯이 내가 상황에 따라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올수도 있기에 도움이 된다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이 책에서 소개한 그 수단과 방법을 사용하는 이들의 심리를
미리 간파함으로써 내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타인의 말과 행동에 담긴 의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매우 많았다. 그래서 이 책은 개인적으로 시각을 달리하며 보니
참으로 괜찮은 책이었다. 재미도 있었고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것이 있었다. 역시나 인간관계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만큼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도 말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깊은 지평을 넓히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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