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완성하는 것들 -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29가지 지혜
라이언 패트릭 핸리 지음, 안종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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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의 구성을 이야기하자면 경제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인 인물인 '아담 스미스'가 경제학이 아닌 '인생'에 대해 논
한것을 이 책의 저자가 정리하여 내놓은 책이다. 이 부분이 이 책의
놀라운 점이다. 대중에게는 차가운 두뇌와 심장을 가진 것 같은
이미지의 아담 스미스의 생각을 자세히 곱씹어 이해해보면 그 안에
는 따뜻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다. 가히 반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어쩌면 그런 반전을 담고 있는 책이다.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랑과 이타심에 대해 논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경제를
논할때면 인간의 이기심을 중심으로 놨던 그였기에 역시나 놀라울
따름이며 그의 인생에 대한 통찰을 읽으며 여러번 놀라기도 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책이다. 

 불행은 우리에게 없는 것을 과대평가하고 
가진것을 과소평가하는 데 있다. P52

 생각과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오직 '행동'을 통해서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P107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가 말하고자 하는, 그리고 원하는 세상을
그려보았다. 그중에 와닿았던 것은 불행에 대한 우리의 시선, 그리고
그가 밝혔듯이 사랑은 행동을 해야만 비로소 완전한 것이라는
주장은 가슴에 와닿았다. 사실 불행의 근원을 따져본다면 끊임없는
비교에 있다는 것을 나는 이미 오래전 여러번 느꼈고, 지금도 역시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다. 인간이 느끼는 감정선들에 대해
아담스미스는 정확히 그 핵심을 파고들며 이를 설명하고 있다.
가히 날카롭다 할 수 있었다. 

 행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타인의 칭찬이 아니라 
자기 양심에서 비롯되는 칭찬이다. P128

  또한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행복에 대한 그의 
철학들이었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는 그의
핵심 주장속의 깊은 뜻이 있는데 그것은 타인의 칭찬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기가 칭찬받을 존재라는 것을 당당하게,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으로 인정해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한 부분이다.

 그는 이 책에서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하 하기 위해 
자신을 관찰자로써 분리를 해야한다고 하는데 이역시 공감이 됐다.
그러면서 나는 과연 나를 정확히 분석하는 관찰자를 두고있었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인생을 완성하려면 수많은 토대들과 재료들이 필요하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그것을 가히 풍족하게 충족시켜준다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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