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부의 원칙 - 행동투자학의 최전선에서 밝혀낸
대니얼 크로스비 지음, 조성숙 옮김 / 청림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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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은 사람을 먼저 이해하지 않으면 시장도 이해할 수 없다는
진실을 머리 깊이 새기게 될 것이다. P6

 돈이 중요한 것은 맞다. 그러나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성적
사고를 하지 못한다. P34

 책의 서두에 나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면
시장을 알 수 없다는 말을 말이다. 사실 예전부터 시장과 돈에 대한 
나의 접근은 지극히 '산수','통계'와같은 것에 기반했다. 하지만 여러
경제학 서적을 읽고나니 인간은 결코 이성적이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건,사고나 상황들이 이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에서 말하는 큰 중심축 역시 이것이다. 사람은 결코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 그리고 사람을 알 수 없으면 시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논리를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통계학적인 이론이나 고지식한 경제학 이론보다는
인간의 행동에 따른 '심리학'적이론이나 '철학'에 관련한 용어들이 많이 등
장한다. 인간을 움직이는 것들에 대해서 말이다. 이것은 대게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장애물들인데 이 책의 첫 챕터에서부터 이 이야기가 시작되고
나는 이 책에서 이 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지구에서 가장 이성적이라는 인간이
어떻게 이러한 사고를 할 수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만큼의 사례와 연구내용
들이 이 책에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떻게 사고해야하는
지에 대해 저자가 풀어놓는 해답들은 내심 충격을 가져왔다. 내 이성을 믿고
있었지만, 나 역시 이 책에서 말하는 인간의 실수를 많이 경험해봤고, 개인적으로 는 금전적 손실도 입었던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책 후반의 행동투자자라는 생소한 개념에 대해서도 놀라게 됐는데 이는
우리가 알고 있던 투자의 심리와는 다르기에 참신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개념도 배웠고 말이다.

 어느새 돈을 이용하여 재테크나 투자를 해야할 나이에 진입한 나로써는 이 책은여러가지 개념을 송두리째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다만 내 이성이 올바르게 작동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기전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경제라는 분야에서 인간을 우선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지극히 공감했고 말이다.단순히 숫자로 표현되는 시장을 떠나 인간을 먼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느낀만큼시장과 경제에 관심있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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