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과 역설 - 본질을 알면 모순이 보인다
천공 지음 / 마음서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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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의 저자의 이력이 특이해서 눈이갔다. 신불산에서 
17년을 수행을 해왔기때문이다. 그런 수행의 단계에서 얻었던
'깨달음'은 자연히 이 책의 내용이 되었고, 그 내용을 읽으며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가끔 책을 읽다보면 깨달음을 얻게 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부류였다. 오랜 기간동안 사색을 해온 저자의 내공이
느껴지는 순간들도 종종 있었다. 그렇다. 이 책은 저자가 바라본
사람과 세상에 대한 통찰들이 담겨있는 책이다.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거칠게 우리가 알고있는 개념을 파괴하는 저자의 이야기들
은 내 정신에 새로운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책이다. 

  개인과 사회가 행복해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바꿔야
할 것은 바꿔서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반성하여 미래의 나를
위해 노력하면 된다. P5

처음 만나본 사람이 나와 함께 가려는 사람인가?
아니면 나를 배신할 사람인가?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인가?
이것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지혜'가 있다는 건 무애 쿤
장점이다. P41

 이 책에서는 개인과 사회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저자의 메시지는 어찌보면 간단하다. 자신을 성찰하고 깨닫는것,
바로 지혜를 얻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지혜를 깨닫는 방법에 대해 많이 다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사례를
통해 우리가 알고있던 기존의 틀을 깬 지혜로운 방법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와닿았다. 특히나 우리가 잘못알고
있었던, 사회가 맞다고 생각했던 해답이 결코 해답이 아님을 꿰뚷고
있는 저자의 설명은 더욱 크게 다가왔고 말이다.  

 도둑과 사기꾼을 나쁘다고 질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도둑과 사기꾼이 나타나는지 그 이유를 깨닫는 것이 급선
무다. P48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상황의 너머에 있는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달았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지점이었다.
결과만을 보며 과정을 내리 추측했던 잘못들을 수없이 저질러온
전력(?)이 많았기 때문이다. 책의 제목처럼 이 책은 통찰력을 길러주는
힘이 있었다. 저자는 이를 대자연의 섭리라며 이야기하고 있고 말이다.

 생각을 하게하는 책은 덮은 후에도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이 바로
그러했다. 그렇다고 이 책을 읽으며 모든 생각에 동의를 한 것은 아니었다.
상당부분 많은 지점에서 내가 가진 생각과 신념에 부딪혔지만, 그것 나름대로
의 장점이 있었다. 생각이 부딪히며 새로운 생각이 떠올랐고, 내가 버릴점들을
찾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기분좋게 읽히었으며
강한  인상을 남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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