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중심축이 이동한다 - 세상을 움직이는 힘, 부와 권력의 역사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역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역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시대상일 수도 있으며, 질병, 전쟁일 수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시점에서 이 책은 '경제학적 접근'이라는
방법을 사용하며 세계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실 세계사의 역사에서 경제가 미친 영향은 결코 작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돈 때문에 전쟁과 기아와 모험이 세계사의
여러장면에서 포착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점들
을 포착하며 세계역사에서 힘의 이동이 어떻게 이동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인류의 역사의 초기부터 현재의 상태까지
를 총망라했다는 점이다. 인류의 출발부터 지금 패권국 경쟁이 이뤄지
는 상황까지 말이다. 그래서 흥미진진했다. 과거의 패권국들의 흥망
성쇄를 읽으며 인류와 경제학이 어떻게 공존해왔는지에 대해서 알
아가면서 말이다.

 또한 각 대륙별의 환경과 역사는 물론, 패권의 주도권이 어떻게, 왜?
생겼는지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매우 쉽고 눈에 쏙쏙들어왔다. 우리가
속해있는 아시아권이 세계역사에서 어떻게 오랫동안 패권의 자리를
차지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동질감이 느껴지어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더 와닿았음은 물론이고 말이다.

 세계사라는 역사는 어떻게 보면 광범위하기에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광범위함을 축소하였고,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지
않게 구성하여 참으로 알찬 느낌을 받았다.

 역사를 좋아하는 독자로써 이 책은 개인적으로 매우 훌륭했고, 세계사라
는 분야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져다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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