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철학 한 줄 - 고된 하루 끝, 오직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
이화수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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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라고 불리는 이들이 수천 시간을
투자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있다는 건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릴 수 
있는가장큰 행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P6~P7

 개인적으로 아직도 어렵긴하지만 '철학'을 좋아한다. 저자의 말처럼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평생을 걸쳐 사색한 결과물들이 문장으로
남아 있고, 그것을 만남으로써 내 이성과 감성에 파도가 치듯 무언가
깨달음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철학'을 접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점이 그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누군가의 문장 한마디로 더하거나 빼면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을 말이다. 저자 역시 그러한 점에서 철학을 사랑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
을 읽으며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래서 즐거웠다. 
어려운 철학을 쉽게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은 어렵지 않다. 말 그대로 철학 한 줄과 저자의 사색이 담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각 장은 이어져 나가고 독자는
한 장에서 수많은 사색에 잠기며 자신의 내면에 말을 걸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어쩌면, 이 얉은 책을 생각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읽어내려갔다.
그만큼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곡에서 가장 중요한 파트는 내 숨결이 다하는 순간
후회가 아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는지의 여부일 겁니다. P73

 이 책을 읽으며 느낀것은 저자가 독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삶에 대한 성찰을 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느꼈다. 실제로 이 책의 상당한
분량이 바로 나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래서일까?
30대의 중반을 넘어가고, 인생에 대한 방향을 틀어야하는 현재의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여정이 너무도 좋았다. 그것이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이다.

 항상 느끼고 있지만, 철학은 사람의 생각을 깊게 만든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내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또한 내가 철학을 사랑하는 이유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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