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타인을 바꿀 수 없다 -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법
코르넬리아 슈바르츠.슈테판 슈바르츠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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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대화를 하지만 제각기 딴소리를
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마치 서로 다른
행성에 선 채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다. P12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와 '다른'사람들을 수없이 만나게 된다.
또한 그러한 관계속에서 수많은 대화가 오가고 그로인해 오해와
다툼이 벌어지곤 한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이유는
나와 타인은 원래 다르기 때문이며,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타인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마법을 부리지 않는 이상에야 말이다.

 이 책은 바꿀 수 없는 타인과 어떻게 공감하며 소통하는 지에 대해
서 다루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곰감'이라고 이야기하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사실 공감이라고 하면 쉬울 것 같지만 그리
쉽지않다. 막상 인간관꼐를 맺어보면 나와 다른 이들의 생각과 가치관
에 나도 모르게 반발심이 일어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난관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 쉬울 것 같지만 
결코 쉽지않은 공감의 자세를 말이다.

 이 책에서는 공감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자칫 '주도권'을 내주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다는 오해를 하지말라며 경고하고 있다. 공감을
하는 내 자신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오히려 대화의 주도권을 내가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저자는 여러사례를 통하여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좋은대화와 나쁜대화에 대한 ㄷ예시들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은 그리 어렵지 않고 쉽게 읽었다.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대화의 질은 대화 당사자들이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고 어떤 잠재력
을 가지고 참여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하지만 상대방을 무시하고
대립하려는 태도를 취하면 상대방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고 자신의 의견이나 잠재력을 드러내지 않는다. P95

 저자의 말처럼 대화의 질은 대화 당사자들에게서 결정된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그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됐다. 무엇보다도 내 자신에
대해 알아차리고 타인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방법들에 대해서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말이다.

 살아가다 보면 너무나도 나와다른 사람들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나기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더욱 더 공감력을 가지고 싶은 나 자신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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