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쉬게 하는 연습 - 흔들리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야하기 나오키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는 대체로 무언가에 열중하는 모습을 좋게 평가하며,
그래서 언제나 몰두할 거리를 찾는데 열심입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대부분 과하게 열심이 되고 말아서
'적당히'를 모릅니다. P16

 우리의 하루를 자세히 돌이켜보면 일의 연속이 아닌가 싶다.
몸도 그렇지만 머릿속도 항상 무언가를 생각하고 지우기의 
연속이다. 특히 직장인들이 그렇다. 현재의 업무를 생각하고,
과거의 업무에 대해 걱정하며, 미래의 업무에 대해 불안을 종종
겪는 것이 직장인이다. 학생도, 주부도 마찬가지도 어떻게 보면
우리는 쉴새없이 종착역이 어디인지도 모르는데 달리는 기차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도 든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에게 '마음의 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쉰다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됐는데 그 이유는 우리가
치열하게 쉼없이 살아온 것들의 부작용들을 이 책은 자세히 설명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1장에서는 온화한 마음을 가지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뭐 이리 급한지 너무도 쉼없이 달려오고, 그래서 오판이나 실패를
했던 지난 날의 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은 단지 마음의 쉼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주고 있지않다.
우리의 형상인 육체의 쉼에 대해서도 대단히 많은 중요성을 부과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한 설명 역시 짧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몸을
소중히 하라는 전체적인 뼈대는 공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생각과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들에 관한 설명 역시 마음에 들었다. 현재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되돌이켜보면 쉼없이 살아온 시간들이 그러지 않았던 시간보다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더욱 와닿았다. 쉼이란
무엇인지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물론, 쉼이 과하면 독이 된다는 
내 생각은 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쉰다는 것을 더욱 잘 활용하면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가르쳐줬다. 그래서 
좋았다. 끊임없이 나아가라!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들을 많이 만나서인지,
그리고 그러한 책들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휴식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책은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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