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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후 박사의 말하기 원칙 - 나만의 말하기 스타일을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
문성후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어릴 적 내게 있어 말하기는 큰 컴플렉스였다. 내성적인 성격인 탓에
남들 앞에서 내 의견을 피력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이었다. 시간이
흘러 말하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로 인해 크디 컸던 말하기의
컴플렉스는 사라졌지만 그 때의 불편한 마음은 아직도 마음에 남는다.
그래서 말하기의 중요성을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말하기를 못해서
곤란한 상황이나 오해를 받던 수많았던 나의 인생의 사건들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말하기의 원칙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그 구성이
정말 촘촘하다. 말하기의 가장 기본인 준비라는 과정에 대해 맣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부분에서 그것을 느꼈다. 그리고 저자 자신의
말하기의 실패담을 들으며 전문가들도 실수를 할때가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당당하게 고백하며 대처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저자가 대단하다고 ㄴ
느껴졌다.
거대한 기술의 발달과 새로운 프레젠테이션 스킬의 도래는
확정된 미래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아직 일상에서 소박한 멀티 모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P110
저자의 말처럼 거대한 기술로 인해 우리의 전달방법은 많이 달라졌고
앞으로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그것에 대해 이 책은 설명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정말 다와닿았다. 무엇보다 멀티 모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저자의 말하기
개념은 신선했었고 말이다. 또한 저자의 말하기 원칙에서 나와 겹치는
부분이 어디 있는지를 찾아내며 수정, 보완하고 내가 몰랐던 말하기의
원칙을 새로이 배우며 말하기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내용을 잘 아는 사람은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한다. 내용을 잘 모르면
쉬운 것을 어렵게 설명한다. P33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여 공감을 주고 동의를 끌어내고 싶을 때는
말속에 이성과 감성을 함께 녹여야 한다. P119
무엇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공감했던 것은 전달하는 방법에 관해서다
내가 1을 전달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2라고 인식하면 그것은 잘못된 전달이다.
그 지점을 저자는 정확히 지적하며 우리가 말하기를 어떻게 해야 상대에게 올바르게
전달되고 설득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정말 깊게 와닿았다.
말하기에 대해 항상 관심이 많았는데 이책은 나의 그러한 충족을 만족시켜주었고,
말하기에 있어 두려움이 있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라 생각하며
책을 마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