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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판
글로리아 오리기 지음, 박정민 옮김 / 박영스토리 / 2019년 10월
평점 :
이 책을 읽기 전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과연 나는 다른 이들에게 어떠한
평판을 받고 있는지에 생각하게 돼었다. 생각해보니 직접들을 수는 없는 것이기에
대략적인 짐작밖에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떠오른 생각은 내가 아는 이들에
대한 평판들이었다. 그러면서 그들의 이미지가 떠올랐고 그들이 가진 자신만의
평판으로 인해 어떠한 득과 실을 얻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고, 생각보다
평판이 삶에 있어 상당한 위치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평판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단순하게 평판! 하면 떠오르는
우리의 생각과 이미지를 넘어 이 책은 가히 그 폭이 넓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듯
평판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학문을 넘나들며 평판에 대해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데 이것이 단점인게 그렇기 때문에 책이 상당히 어렵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그것을 넘어서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평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평판에 대해 강박적으로 걱정하는
유일한 존재인 것 같다. P9
저자의 말처럼 사람은 자신의 평판에 대해 생각보다 많은 신경을 쓰는 존재다.
생각해보라 내 자신 스스로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해 자신의 진실된 모습보다는 가면을
쓰고 거짓 감정과 행동을 보인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떠올려본다면 생각보다 많았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내 자신의 과거들을 떠올렸고 말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자신의 평판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었다. 책 속에는 자신의 평판 유지를 위해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평판이 이처럼 삶에서 크게 작용할줄은 이정도일꺼라고 생각하지 못한 내 입장
때문이었다. 평판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폭넓은 이야기를 해주는 이 책은 어려웠지만
생각의 폭을 넓게 해주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