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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러나 싶을 땐 뇌과학 - 뇌를 이해하면 내가 이해된다
카야 노르뎅옌 지음, 조윤경 옮김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0월
평점 :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이 있다. 뇌는 인간의 모든 행동이나
감정을 설명한다고 100퍼센트 확신은 하지않지만 대부분은 뇌과학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지금과 같이 뇌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려보면 한 사람의 모든 행동과 기질들의 영향이 뇌에서 비롯됨을
그리고 그 중요성을 이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뇌과학이
발달하고, 또한 그에 대한 실험들의 결과가 쌓이면서 뇌과학과 인간은 더욱더
가까워짐을 느끼곤 한다. 이 책 역시 읽다보면 인간이란 존재와 뇌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느낄 수 있다.
대뇌피질은 사고, 언어, 성격, 문제 해결 능력을 관장하는 곳으로,
쉽게 말하면 다른 동물과 달리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P30
전두엽은 계획을 실행하게도 하지만 그 계획을 위해 자신을 자제하게도
한다. 따라서 전두엽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다면 자제심을 잃고 뒷날
후회할 일들을 저지르게 될 것이다. P44
우리의 뇌는 신기하다 못해 놀랍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뇌의 크기가 우리보다 큰 동물이 있음에도 우리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 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로 인한 뇌로 우리의 득과 실은 무었일까?라는
답을 이 책은 다양한 실험의 결과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흥미
로웠다. 저자의 말처럼 인간을 만든 이 뇌라는 녀석의 미스테리를 알아가는
재미 역시 이 책의 장점이었고 말이다.
뇌의 여러 영역이 협업하는 덕분에 인간은 사건을 분석하고, 행동의 결과를
이해할 수 있으며 미래를 계획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인간은 수학자가 될 수도 있고 시인이나 작곡가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P57
GPS 장비들이 시간을 절약해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머릿속에도
있는 성능이 뛰어난 GPS의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P149
또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뇌는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발달시킬 수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노화로 인해 쇄퇴해가는 뇌의 과정을 더디게 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리의 뇌의 발달을 더디게 하는 여러상황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어 그 부분이 좋았다.
가끔씩 나도 모르는 행동을 하거나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 이 역시 뇌의 복잡한 과정속에서
생긴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뇌와 내 자신에 대해 더욱 더 잘
알게 됐다.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동과 성격의 근원 또한 생각하게 해주었고 말이다.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뇌과학을 쉽게 풀어쓴 책이자 인간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