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 권하는 사회 -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기탐구 인문학 3
브레네 브라운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나출판사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전 '수치심'이 내게 어떠한 영향을 끼쳐왔는지에 대해 
지난 기억들을 떠올려보며 생각해보았다. 부정적인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그것이 지금의 나와 아직도 남아있고 씯어지지 않은 마음의 상처들을 남겼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또한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가까운 시간에 받았던
하나의 사건, 수치심을 느꼈던 사건에 대해 떠올리며 '수치심'이란 생각이상으로
사람을 아프게 하는 감정임을 깨달았고 말이다.

 우리는 두려움이나 분노같은 감정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유롭게
이야기하지만, 수치심은 여전히 터부시하고 있다. P29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수치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다른 감정에 비해 수치스러운 일을 외면하고 있다. 생각해보라 
자신의 분노와 걱정을 남에게 털어놓는 것보다 수치스러운 기억을 터놓는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인지 우리는 살면서 그러한 경험을 느껴봤을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수치심에 대한 감정에 대한 정의와 이를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저자는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회복탄력성을 이용하여 좀 더 긍정적인 면으로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지점이 내게 가장 와닿았다. 

 관계를 맺는 것은 실을 얻는 것과 같다. 우리 선택에 따라 이 실로 상대를
묶는 올가미를 만들 수도 있고 감싸주는 담요를 만들 수도 있다. P80

 공감은 유대감을 불러오지만, 동정은 단절감을 불러온다. P8

 이 책에서는 수치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감'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의아했다 어떻게 이 둘이 접점을 이루는 지를 하지만 저자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내가 생각지도 못한 점을 배우며 수치심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배워나갈 수 있었다. 중요한것은 이 책의 저자가 자주 언급하듯이 행동이 중요하지만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처음에는 힘겨워했다. 바로 수치심과 관련된 기억들이 떠올라서였다.
하지만 읽고나서는 후련했던 지나온 아픈 기억들의 상처들을 조금은 여물게 해줬기 때문이다.
살면서 어떠한 상황이 내게 '수치심'을 가져올지는 모른다. 분명한 것은 반드시 여러번 온다는
사실이다. 그 때는 예전의 나보다는 덜 고통받는 나를 만나보길 바라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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