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 세대유감 - 386세대에게 헬조선의 미필적고의를 묻다
김정훈.심나리.김항기 지음, 우석훈 해제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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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도 안 된다'는 패배주의가 만연한 헬조선에 '하면 된다'는 믿음
이 지배하던 시절이 분명 존재했었다. P11

 어릴 적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을 자주 듣곤 했는데 어느 시점에
이르자 그 말은 곧 구전설화처럼 바뀌어버렸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개천은 말라갔고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생명체들의 몸부림과 신음
소리가 난무하는 것이 한 때 용이 났던 개천이 되어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렇다면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세대는 어디일까?
이 책을 읽고난 후의 결론은 바로 이 386세대였다라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가지고 있던 생각이라 이 책을 읽으며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바로 386세대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는 책이다 넓게 보자면
지금 현재 기득권을 가진 그들이 만든 현재의 세대를 이야기 하며 날선 비판을
날리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이 이루어낸 찬란했던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또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반면에 민주화를 이뤘지만 그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자신들의 시대소명은 이뤘으나 미래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좋게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떠올리곤 했다.

 나라가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을 당시, 이들은 직장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은 말단이나 그 바로 위의 대리급이어서 구조조정의 칼날을 피했다. P26

 이 책에서는 각 세대별로 겪어온 시대적, 구조적, 국가적 상황을 예로들며 
'상대적'으로 어느정도 힘들었으며 이윤을 얻었는지에 대한 자료들이 담겨있다.
결론은, 이 책에서 유감을 표시하는 그 세대가 보편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반면에 지금의 내 세대 즉 1980년대 출생자들의 고난을 이야기
하고 있기에 공감을 아니할 수가 없었다.

 현재 한국의 높은 위치를 차지한 그들이 젋은 시절 이뤄놓았던 민주화와 강렬한
개혁의 의지가 지금도 발휘되어 새로운 개혁을 이뤄내기를 기대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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