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행복해야 해?
이승석 지음 / 미래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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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제목부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당연히 행복해야 좋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너무나 당연시 되는 것에 대한 의문이 일자 오히려
이 책은 내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행복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정의에 대해 폭넓게 알게 됐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책이다. 왜 행복
해야 하는지에 대한 궁극적인 이유를 알아가면서 한편으로는 '나'란 무엇인가
에 대해 알아가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이 마냥 행복론만은 펼치지는 않는
다는 이야기다. 이 책에는 우리가 삶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그 순간에 느끼는
공감되는 이야기들도 담겨있다. 그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우리는 우연적인 행복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을
인지하고 행복으로 이끌었던 가능성을 끌어와야 한다. P75

 나는 저자가 말하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중 P75의 글이 와닿았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연적인 행복을 바라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행복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내겐 얼마나 있었나? 라는 개인적인 
사색에 잠기기도 했다.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얻는 방법
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고 말이다.

 질문에 질문을 던지고 답이 나왔어도 또다시 
질문할 줄 아는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P127

 지나간 과거에 너무도 많은 이유를 붙여가며 미화의
과정을 겪기 시작하면 죽은 시간 안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P94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삶의 조언들도 아끼지 않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읽으면서 내가 직접 경험한 감정과 기억들이 맞닿는 느낌도 들었고 
말이다. 그리고 결코 무거운 단어를 쓰지 않아 읽기에도 쉬웠고 말이다.

 쉬우면서도 공감되는, 그리고 행복에 대해 보다 자세히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었으며 저자가 말하는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 내가 살아온 삶과
살아갈 삶에 대해 생각을 하게끔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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