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에서 깊이로 (리커버 에디션) - 철학자가 스마트폰을 버리고 월든 숲으로 간 이유
윌리엄 파워스 지음, 임현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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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서 떨어져 있을 때조차도 초조해서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한다. P74

지난 몇십 년 동안 인류는 스스로를 더 바쁘게 만드는 새롭고 강력한 방법
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P34

 퇴근을 하고도 울리는 업무관련 알람과 이메일, 전화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인들이 많다. 네트워크의 혁명은 가히 인류에게 장점도 주었지만 속속들이
살펴보면 우리를 지치게 하고 쉬지 못하게끔 만들기도 했다. 처음에는 편리했을
지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엔가 우리를 쉬지 못하게끔하는 것이다. 분명 과거보다는
정보의 습득과 업무처리에서는 가공할 발전을 이루었음에도 그로 인해 휴식시간이
늘어나기는 커녕 바빠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디지털 네트워크가 확장될수록 우리의 사고는 외부 지향적이
된다. P74

 이 책은 네트워크의 발달로 우리가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가 얻은 속도의 이점의 저 반대편에 있는 것을 말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얼마나 많을까?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이 책을 읽다보면 알 수 있다. 그 중
내게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저자의 말처럼 사고가 외부 지향적이 된다는 말이었다.
생각해보면 과거에 비해 상대방에 말에 답변하는 속도는 늘었지만, 깊이 생각하지
않고 보냈었던 걸 느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아성찰의 시간
보다는 휴대폰을 보며 타인의 생활과 쏟아지는 정보속에 에너지를 쏟았던 시간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느새 기기가 없으면 불안해지는 그런 
증상까지 생긴것도 깨달았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속도와 깊이, 둘 다를 취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깊이있고 친절하며, 자세한 저자의 설명을 들으며 말이다. 분명
세상은 지금보다 더 빨라질테고 복잡해질텐데,  
그에 휩쓸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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