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학교에서 글을 쓰는 기회(?)가 올 때면 항상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친구들을 부러워했다. 특히나 타고난 재능을 보이는 친구들을 보면 그랬다.
이 책에서도 언급하지만 분명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사람은 분명 존재한다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느껴왔다. 이런 생각을 했던 나는 분명 글을 잘쓰고 싶었던
아이였고 말이다.
지금도 그렇다 글을 보다 잘쓰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아직 정립이 되지 않았었다. 어느정도 글쓰기의 철학이 생겼지만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이 책은 글쓰기를 신비화하지도, 세속화하지도 않을 것이다.
글쓰기가 인생을 바꾼다거나, 글쓰기가 경쟁력이거나, 글쓰기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식의 허무맹랑하고 천박한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P11
이 책은 그런 내게 글을 쓰는 방법과 철학을 새로이 알려준 책이다.
저자는 시중에 나온 수많은 글쓰기 책을 보며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글쓰기에 대한 애매모호한 방법과 철학을 다룬 책들을 비판하면서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른 글쓰기 책들과 다를까? 그것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자
이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가 어떤 사건을 글로 기록하고, 그것을 굳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는 이유는 공감을 얻고 싶어서다. P32
이 책에서는 수 많은 글쓰기 방법을 이야기 하고 있기도 하지만, 글을 쓰는
분명한 목적의식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공감이 됐던 것은
공감가는 글쓰기를 하라 라는 것이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전혀 공감이 되지 않고,
저자와의 소통이 되지 않는 책들을 많이 만나봐서 인지 이 부분이 특히 공감이 갔다.
내가 이 책에서 얻은 것은 많다. 글을 쓰는 방법과 철학 두가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글이 일취월장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얻을 수 있게한
책으로 내게 다가왔다. 앞으로 두고두고 읽어야 할 글쓰기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