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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글쓰기 수업
배학수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글쓰기에 대한 가장 큰 '첫 번째 오해'는 글쓰기를 재능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P7
어린 시절 항상 독서를 하며 책과 가까웠지만 도무지 글쓰기와는 거리를
두고 싶었다. 왠지 모르게 못쓸거 같고 괜시리 두려웠기 때문이다. 저자의
말처럼 글쓰기는 재능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글쓰기는
이제 재능이 아니라 방법과 노력을 하면 글을 잘쓸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반은
동의하고 반은 동의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선천적으로 그냥! 글을 잘쓰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내가 이 책을 만난 이유는 간단하다. 글을
더 잘쓰고 싶은 욕심과 욕망이 있기 때문이다. 매일 책을 읽고 서평을 쓰지만
글쓰기는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아직도 너무 어렵고 버거울때가 많다.
더 잘쓰고 싶지만 머리와 손이 따로노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났고
읽게 됐다.
모든 글은 에세이의 변형이거나 확장이기 때문입니다. P9
이 책을 간단히 한줄로 설명하자면 P9의 글과 같다. 이 책은 중심부분에
에세이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며 글쓰기의 철학과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에세이가 모든글의 중심?이라는 호기심과 반박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마 이 책을 읽는 이들 중 많은 사람들도 P9의 글을 읽으며 질문과 호기심이
들 것이다. 그 호기심은 이 책을 읽으면 조금이나마 해결이 되거나 누군가는
해결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을 말하자면 '예시'가 많다는 점이다. 그래서
배우기가 수월하다 좋은 텍스트란 무엇이며 좋지 않은 텍스트가 무엇인지
확연히 알 수 있기에 글쓰기를 배우고 익히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물론 그 때문에 책이 어렵게 다가오는 면도 있지만 말이다.
우리는 알게모르게 글을 많이 쓰며 살아간다.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해도
회사에서의 보고와 업무카톡, 그리고 일상에서의 카톡 그리고 이메일 등등등...
이왕 글을 많이 쓰며 산다면 더 잘쓰는 게 낫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