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편해지는 연습을 해요
나토리 호겐 지음, 네코마키 그림, 강수연 옮김 / 양파(도서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편치않는 마음, 그래서 늘 찝찝하고 불쾌한 감정은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학업에 치이는 학생도 그렇고, 직장을 다니며 온갖 사람들과 업무에 치이는
직장인들 또한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심지어 퇴근을 해서도 날라오는 업무지시는
사람을 미치게 만들 정도이다. 현대인은 불편한 마음을 항상 마음속에 사는 존재
가 아닐까 싶을 때도 많다.
이 책은 그런 불편한 기분을 없애고, 편한 마음을 가지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저자는 승려이다. 그래서 그런지
불교용어와 철학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그럴까? 책을 읽는 내내
내려놓음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등장한다. 떠나간 인연에 미련을
갖지 말것, 그리고 욕망을 내려놓을 것과 같이 말이다. 말이야 쉽지
행하기 쉽지 않은 것들. 바로 인간의 욕심과 탐욕에 대한 내려놓음을
이 책에서는 여러번 강조하며 이야기 하고 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과거에 일어난 일을 이제 와서 바꿀 수 없는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P83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와 닿았던 글은 과거의 일에 연연하지 말자라는
메시지였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과거의 기억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어떠한 사건이 지금의 성격, 나쁘게는 부정적인 면을 만들어냈고 편견을
만들어낸 나의 경험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바꿀수 없는 것에 연연하지 말자는
이 책의 메시지중 하나는 그래서 내게 다가왔다.
마음의 평안을 최우선으로 치는 내게, 그리고 사회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내게 이 책은 조금은 위안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