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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비움 일상 수업 - AI 시대에 맞춤형 인재로 키우는 기적의 하브루타 교육법
장대은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9년 2월
평점 :
노벨상의 22%를 차지하는 국가.
미국에서 대학 졸업생 비율이 가장 높은 민족.
1인당 과학 논문 작성 비율이 가장 높은 민족.
1인당 박물관 숫자가 가장 많은 나라. -P53
세계에서 유대인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이 가진 힘은 무엇일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배워야할 점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 트리비움은 문법, 논리학, 수사학이라는 세가지 배움을
뜻하는 라틴어라고 한다. 이러한 제목을 지은 것은 저자가 밝혀낸 유대인의
힘이 바로 트리비움이기 때문이다. 처음들어보는 이 낯선 용어에서 밝혀낸
저자의 해법은 공통적으로 교육에 있었다. 아니 교육이라면 한국도 만만치
않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지만 확실히 그들과 우리의 교육은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었다.
2천년이나 자신의 국가를 가지지 못했던 유대인의 힘의 원천인 교육은
무엇이 다를까?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그들의 정신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탈무드 교육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브루타 교육이었다. 그들은 잠자기전 책을
읽어주는 베드 사이드 스토리를 할만큼 교육에 열정적이다. 그리고 그들의
교육은 결코 주입식 교육이 아니다. 생각하고 질문하고 열띤 토론을 하며
자신만의 세계관과 지식을 흡수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질문력에 관심이 갔다. 질문하지 않는 사회, 그리고
질문하기를 주저하며 눈치보는 우리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또한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을 만들어내는 그들의 정신또한 배워야 함을 느끼게 됐다.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사고와 창의력이 굳어감을 느끼는데 이 책은 그런 내게
사고의 확장과 생각의 활용법을 가르쳐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