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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국인 - 푸른 눈의 영국 기자 마이클 브린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
마이클 브린 지음, 장영재 옮김 / 실레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외국인의 시선에서 보는 한국의 모습은 어떨가? 라는 호기심이
매우 많다. 그래서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가 있을때면 외신의 기사나 외국인들의
댓글을 보기도 한다. 역사책들도 그런류의 책을 많이 봐왔다. 비록 선입견이나
문화의 차이로 인해 오해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그 내용중에는 우리가 보지
못했거나, 놓히고 있는 부분들을 볼수 있기에, 또 그 부분을 알고자 여러
책을 탐독하기도 했다. 이 책도 바로 그런 책이다. 서울에서만 36년째 살고
있는 저자가 본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이 거짓없이 담겨 있다. 때로는 거칠고
솔직해서 깜짝깜짝 놀랄 정도이다. 이 책이 그렇다. 다소 딱딱하다는게
흠이지만 말이다.
이 나라는 너무나 역동적이고 대단했다. 한국인들은 고대의 거대한 투석기에서
뒤로 잡아당겨졌다가 발사된 사람들처럼 미래를 향해서 돌진하고 있었다. P19
나는 이 책에서 많은 외국인들이 그렇듯 역동적이며 빠른 한국의 모습을
저자도 느꼈다는 것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좋은거 같으면서도
쉴세 없이 달리는 한국인의 모습에 피곤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말이다.
한국인은 역사적으로 강대국을 전략적으로 떠받들었기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한다. P29
또한 이 책에서는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가 한국이라는 나라의 성격과 한국인의 성격에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은 충분히
자랑할 만하지만 강대국에 끼여있기에 기를 펴지 못한다는 말에 수긍하면서 많은 생각
을 하게 했다.
한국인은 자신이 자유로운 개인임을 알지만 절반 정도는 국가에 속한다고 생각하면서 성장한다. p66
개인이면서 국가에 속한다는 저자의 글은 한국인의 특성을 이 책에서 가장 잘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유로우면서도 국가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정말로 강한 한국인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외국인의 시선에서 보는 한국의 모습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 책은 4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분량으로 나의 궁금증과 호기심을 해소시켜줬다. 앞으로 이러한 책들이 많이 나와 나도
모르는 한국과 한국인의 모습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