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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ㅣ 누구나 교양 시리즈 2
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 이화북스 / 2018년 12월
평점 :
별이 초롱초롱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도 창조자를 어렴풋이나마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그는 극도로 냉철한 현대인일 것이다. P108
한참동안 무신론자와 창조론자의 사이에서 길을 잃었던 적이 있다.
신을 믿었다가, 믿지 않았다가..다시 다시 신의 품에 돌아가기 까지 나는
신과 종교에 관해 수많은 질문을 던졌다. 신이 있다면 왜 악은 존재하는가?
왜 착한 사람들보다 잘사는 악인들이 많을까?와 같은 질문을 말이다.
명확한 답을 찾지 못했기에 한참을 길을 헤맨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누구나 한번은 해봄직했을 법한 종교와 신에 대한 질문들에
관한 저자의 답이다. 우선 다양한 종교와 인문학적 지식이 돋보이는 저자의
논리적인 답들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신을 믿는 사람과 무신론자
의 관점들을 다각도로 바라보며 답을 내놓는 면도 이 책의 진가라 할 수 있다.
p108의 글이 와닿았다. 우리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이나 우주를 보면서
한번쯤은 창조자를 생각해봤을 거다. 나도 그랬다. 광활한 우주와 신비스러운
생명의 보고인 지구를 생각하면 더욱 그랬다. 우리는 누구나 종교적인 질문을
가졌고 스스로 답을 찾았을 것이다. 그래서 종교는 질문투성이다. 그런면에 있어
이 책은 그러한 인간의 원초적인 종교적 질문에 대해서 잘 이야기 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내가 이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모든 종교는 '선'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저자의 지적이었다. 하지만 그 선을 곡해하고 왜곡하며 '악'을
만들고 있다. 바로 인간이 말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종교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사랑을 이야기 하는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현실에서는 그렇지 아니함에
대해 저자는 이 책의 곳곳에서 지적하고 있다. 이 부분이 와닿았던 것은
실제로 내 주변에 누구보다도 종교적이며 사랑과 헌신을 외치며 신의 말씀을
입으로는 말하지만 그러지 아니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종교를 믿는 내 입장에 종교는 무한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내게 그런 갈증을 씯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