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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의 언어
장한업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18년 10월
평점 :
나는 과연 얼마나 차별의 언어를 쓰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기전 해보았다. 답은 '많지는 않다.'
였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낀점은 '생각보다 많았다' 였다.
이 책은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의 어원을 들춰내어
그 속에서 담긴 차별의 언어와 해석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다르다와 틀리다 중 틀리다라는 생각이 만연한 현대인들을
지적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를 바라는 마음을 품으며
이 책을 썻다. 그리고 그는 말한다.
차별을 넘어 상생으로 갈 것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한가지
말을 더 덧붙인다. 편견과 차별이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한순간 이라고 말이다. 실제로 다르다를 인정하지
못해서 생겨나는 사건들이 연일 미디어에서 다루어져 있고
아직도 심하지는 않지만 인종차별이 존재하는 것만 보아도
우리사회는 아직 다름을 완전히 인정하지 못하고 있지않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왜 한국인은 '우리'라는 표현을 과도하게 사용할까?-p10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라는 표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이 책에 의하면 우리는 울타리를 뜻하는 용어
였다고 한다. 이를 비추어보면 우리라는 단어를 쓰며 울타리를
치고 이방인들을 차단하는 의미를 담지 않았나? 라는 생각
을 하게 됐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차별 그리고
그들을 부르는 나쁜단어(?)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 부분이 내게 큰 도움이 됐다. 내가 쓰고 있었던..물론, 몰랐지만
사용하고 있던 잘못된 어휘를 고쳤기 때문이다.
"집단주의가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1997년에 모든 사람이 집에 있는
금붙이를 들고 나와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했던 것처럼
국가나 사회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것을 극복하게
해주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P43
저자는 이 책에서 집단주의를 경계해야 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꼭 집단주의가 부작용만 있을까라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p43의 글처럼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틀리다에서 다르다라며 상대를 공감해주고
인정해주며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데에는 이견이 없었다.
차별의 언어와 집단주의가 가지고 있는 속성에 대해 알 수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