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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낸 시간이 살아갈 희망이다 - 힘들고 아픈 나를 위한 상처회복 에세이
박민근 지음 / 생각속의집 / 2018년 9월
평점 :
"고통을 이기기 위해서는 고통을 말해야 한다. 그것은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생존의 선택이다"P8
몸과 마음이 건강하지 못했던 저자의 이야기와
이를 이겨낸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입니다. 누군가의
재기담은 읽는 이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를 마음속에
심어주곤 하는데 이 책에서 받은 인상은 그랬습니다.
바로 '치유'를 말입니다. 저자는 고통을 이기기 위해서는
고통을 가감없이 말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
을 공감합니다. 고통을 가슴에 켜켜이 쌓아놓으면
부작용은 언젠가 밖으로 불쑥 나오는 것을 직접
느꼇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상처에 바르는 연고와 같은 책과 문학이
존재한다." p9
저나는 독서치료사입니다. 책으로 치유 받고 삶의 중심을
찾은 이력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던 저 역시 책으로
치유받고 꿈을 찾았기에 그의 치유 이야기는 가슴을
적시기도 했고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책이 가진
치유의 가능성까지 말이죠 그는
책으로 죽음 마음이 살아났다는 표현으로 책이 가진
힘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 만큼 특별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죽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봤기에
그의 마음에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을 새로 갖는 것,
그것이 결혼과 출산이다." P127
그는 이 책에서 독서치유뿐만 아니라
행복은 건강위에서 자란다라고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의 소중함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삭막하고 계산적이기도 한 사람들이 많은 지금 이 부분
역시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치유이야기 속에서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해보기도 했으며, 책이 가진
치유의 힘을 다시한번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재 제 삶의 상처를 돌아보는 계기를 가져보며
책을 마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