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음아, 넌 누구니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 마음의 주인은 과연 '온전히' 내 것일까? 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하게 됐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내 마음에 수시로 영향을 주는
것은 내가 아닌 타인인 경우가 많아서다.
사람과 사람이 끊임없이 만나며 이루어지는 관계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나의 마음과 다양한 자극들 속에서 어쩌면
우리는 마음은 '나' 위주인 것보다 '남'위주인 경우로
흘러가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 또한 그 점을
지적하고 있다. 타인에 의해 내 마음이 지배당하는 바로
그 지점을 말이다.
"분노하며 원한을 품는 것은,
내가 독을 마시고 상대가 죽기를 바라는 거예요." 미국
작가 말라키 매코트가 한 말입니다." P78
저자는 이 책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며 나에게 상처를
주거나 악영향을 준 사람에게 내 마음이 좌우되는 것을
피하라고 끊임없이 조언 하고 있다.
내 운명의 결정권을 타인에게 줄 것인가?'
내가 가질 것인가?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독자에게 던지며
말이다.
"상대가 오늘을 살며 미래의 문을 열고 있을 때
나는 과거의 방에 갇혀서 산다면, 얼마나
억울한가요?" -P79~P80
마음의 상태에 따라 오늘이 다르고 내일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 있어 마음을 다잡고 내 마음의 주권을
타인에게서 내게로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바로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마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려
주고 있으며 마음의 주인은 바로 나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왜 마음의 주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또한
사례를 통해 설명해주고 있는데 공감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한때 마음의 병을 얻어 내 마음을 잃고 '영'이 흐려졌던
내 입장에서 마음을 다시 잃지 말아야지 라는 다짐을 하게
해주었고 타인에 의해 내 마음에 생체기를 내는 일을
줄여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