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클래식 호러 4
메리 셸리 원작, 세이비어 피로타 지음, 프랑코 리볼리 그림, 김선희 옮김 / 조선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스스로 창조주가 되고 싶은 과학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프랑켄슈타인' 
그가 만들어낸 첫 번째 생명체는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그가 직접 이름을 지어준 것은 아니지만 만들어낸 이와
만들어진 이의 이름이 같은 건 이들의 비극적 운명이
평행선을 달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막상 자신이 만든 생명체를 완성시키자마자 두려움에
달아나버린 과학자. 홀로 남은 프랑켄슈타인은 서로
비극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포에 질린 과학자는
도피를 하기 시작했고, 갈곳을 잃은 프랑켄슈타인은
외로움과 함께 과학자를 쫓기 시작한다.

 결국 분노에 휩쌓인 프랑켄슈타인은 과학자의 가족
을 죽인다. 그리고 흉칙한 모습으로 인해 세상으로
부터 외면을 받는다. 외로움과 버려짐이 공존하는
비극적인 삶이다.

 그러다 과학자를 만난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을 사랑해줄
아내를 만들어 달라며 협박을 한다. 하지만 또 다른 괴물
을 만들기를 거부한 과학자는 또다시 프랑케슈타인의 기대
를 져버린다. 그런 그의 아내를 살해함으로써 복수한
프랑케슈타인. 복수심에 그를 쫓는 과학자의 이야기는
왠지 모를 서글픔을 안겨준다.

 외관상으로 괴물이지만 마음에는 공허함과 외로움이 가득 찬
프랑켄슈타인과,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평생 괴로움과
도피 추격을 해온 과학자의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인 이 작품에서
느끼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았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괴물의 정의는 무엇인가? 와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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