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행복 - 내려놓고 나니 찾아드는
김기남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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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행복이란 무엇이며 그 보통이란 기준은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가 욕구와 욕망사이에 가려진 행복이란 무엇인가
에 관한 책이며 저자가 
1만 명의 사람과 세월을 겪으며 찾은 '보통'의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우리는 행복이란 커다라고 찬란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행복도 있지만 우리가 이미 느끼고 있음에도
다른 곳에 시선을 향하느라 보지 못한 '이미 내가 소유하고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음에도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욕구란 자꾸만 커지면 행복은 작아진다고 하는데
나 역시 그런 시절이 있었다. 커져만 가는 욕구만큼 
행복의 크기는 작아졌고 욕구가 큰 만큼 실패할 확률도
많았기에 좌절의 실패가 쌓여 상처가 된 적도 있었다.
그 실패의 시간들을 돌이켜 보며 나이만 들어가는
내 자신을 한탄한 적도 있었다. 행복이 무엇인지
어디서 얻어야 하는지 고민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행복과 불행은 사람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말이다. 저자 또한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 공감되지
않을 수 없었다.

"행복과 불행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
찬찬히 돌이켜 본다면
처음에는 분명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있습니다." P52

"세상에는 수많은 방법이 있습니다만, 
나이 드는 법은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P128

이 책에는 행복 뿐만 아니라 나이듦에 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단지 나이 듦은 슬프고 쇠퇴하는 것이 아닌
거역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덧붙여서 세상에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나이 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슬퍼하
고 있다. 그래서 책에 나이듦에 관한 이야기들에 대해
저자는 많은 지면을 할애 하고 있다. 지금도 나이들고
있는 청년인 내 입장에서도 이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이듦은 내 미래여서다. 과연 나는 나이를 잘먹을 수 
있을까?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독백을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고민해 보기도 했다.


"만일 우리가 몸에만 주목한다면
 나이 듦은 쇠학하는 과정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P70

나는 한때 몸은 건강했지만 마음은 병들고 늙어버린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 마음의 건강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자아성찰을
하고 책을 읽으며 진정한 행복에 대해 느낀적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행복에 대해 공감했고 내가 맞이해야할
나이듦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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