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주의 - 따뜻하고 불행한
김이슬 지음 / 책밥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에세이를 읽다 저자의 감성과 경험이 내 것과 교집합을
이루는 부분을 만나는 기분은 반갑기도 하면서 공감이
가기도 한다. 거기에 위로까지

이 책의 저자와 나는 교집합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텍스트로 느껴지는 감정들이 온전히 내 마음으로 다가왔다.

"엄마.
엄마는 왜 자면서 끙끙 앓아?

"꿈에서도 엄마라서 그래."

어떤 대답엔 물기가 어려있다." P118


우선 저자는 한 부모 가정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는 '가족'과 그녀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고, 그것울 채워줄 '것' 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그리고 그 경험들을 꾸밈 없는 진솔한 글로 담아내고 있다.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멋지진 않지만 솔직담백한 문장들로 말이다.

때론, 내가 느끼곤 있었지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문장들을
만날때면 마음이 촉촉하게 다가왔다. 특히나 일상속 우리가
흔하게 겪게되는 주제들 즉, 특별한 사건들이 아닌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기에 내 경험과의 교집합들을
상당히 마주하며 읽었다.

"꺾지 않는 것의 즐거움.
예를 들면, 꽃이라든가 꿈이라든가 마음이라든가." P249

에세이를 읽다보면 참 많은 감정들을 만나는것 같다. 
특히 일상을 담은 에세이들은 말이다. 사람이란, 인생에서
겪게 되는 경험적인 부분에서 엄청나게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같은 것을 느꼈음에도 표현하지 못했던 내 감정을
에세이를 통해 문장으로 만나게 되면 일종의 해소감도 
느끼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특히나 내가 살아온 발자취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크게 와닿았고, 그래서
가슴에 더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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