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라는 사람 - 영화 <노무현입니다> 원작
이창재 지음 / 수오서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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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화 <노무현입니다> 의 원작이라고 한다.(사실 영화는 아직 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났다.)

"다큐<노무현입니다>를 홍보할 때 포스터에 쓴 문구가 있다.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사람' "P265

이 책의 저자는 다큐를 제작하며 노무현 이라는 '사람'을 
깊게 알게 됐다고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나에게 있어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라는 
정치인이자 한 사람은 다음과 저자가 다음과 같이
표현했듯 알고 있었지만 몰랐던 사람이었다.
이 책은 그런 그를 대통령이자 정치인에서 벗어나
한명의 '인간' 으로써 그를 조명하고 있다.
그리고 그를 만났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한
그의 '인간미'를 느끼게 해주고 있다.
참고로 이 책은 정치적 시각을 벗어나서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책은 그의 정책과 업적과 과를
평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정치인에게서 인간미란 느끼기 어려운 법인데
인간 노무현에게서는 그것이 진하게 느껴진다. 그가
했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삶에서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인간 노무현을 이야기 하고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나는 정치에 아무 관심도 없고
그저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했다. 청년시절에서
군복무 시절까지 그에 대해 관심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저 미디어나 뉴스에서 나오는 그에 대한 평가 그게
다였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정치가 삶에 다가오고 나니
그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통령 노무현의
공과 사에 관심이 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인간미에
매료되었다. 다른 정치인들이 했으면 코스프레였을 모습들이
그가 하면 전혀 아닌, 그저 자연스런 모습이라는 것을
볼때면 그의 정치적 평가를 넘어선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매력은 나만이 느낀 것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갔고
그를 사랑했던 그리고 곁에 있었던 사람들은 더 깊게
느꼈으리라. 이 책은 바로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이
밣히는 그의 삶과 인간적인 면을 이야기 해주고 있는 
책이다.

정치인이란, 아니 대통령을 했던 사람에게 있어
개인의 역량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간미와 그가 
추구했던 이상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역사는 시간이
지나 그의 공과를 더 냉정히 평가하겠지만
그의 인간적인 면은 변하지 않고 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마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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