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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벌레의 공부 - 책에 살고 책에 죽다
이인호 지음 / 유유 / 2018년 4월
평점 :
"과거의 책벌레를의 철학을 통해 독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방법
즉 '독서' 방법중 자기에게 맞는 것을 실행한다면
'신간과 비용의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과거의 책벌레들의 각기 다른
독서애찬과 방법을 들여다 보며 자신의 독서관을
한번 재점검 할 수 있는 책이다.
다만 이 책에서 나오는 이들의 독서방법은 다를지언정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된다. 그것은 바로 독서는
'사람' 됨이 우선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됨이 우선시 되지 않고 악한 사람이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무기를 쥐는 것과 같다는 책의 내용은
그것을 더욱 공감하게 했다.
셩현의 책은 과거에 급제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바른
사람이 되라고 만든 것이다.
그러니 책의 한 구절을 읽으면 자기 행동을 돌아봐서
내가 과연 그렇게 했는지 살펴야
한다. 또한 어떤 일을 했을 때 책에 부합되는지
성현은 어떻게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진정한 독서이다. P31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의 책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한편으론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을 구하기 어려웠던 과거의 인물들도
이렇게 책을 읽고 자신을 갈고 닦았는데
요즘같이 책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시대에
책을 읽지않은 시대가 되어버린 아이러니함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으론, 과거의 인물들도 단지 지식만
습득하는 것을 경계하라는 메시지들은
비단 예전뿐만 아니라 현대에도 관통하는
메시지이기에 더욱 공감이 됐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독서를 권력, 명예, 재물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탓에 일단 그런 것을 얻으면 더 이상 책을 쳐다보지 않는다.
물고기를 잡았으니 이제 그물이나 통발은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책을 진정으로 읽을 줄 아는
사람은 책을 평생의 스승으로 삼는다. P205
이 책을 읽은 나는 과거의 성현들의 책 사랑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책에 대한 사랑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지식추구만이 아닌 수양을
위한 독서를 더욱 깊게 추구해야 함을 한번더 다짐할
수있었다. 뿐만 아니라 평생의 스승으로 삼을 책들이
매번 새롭게 나온다는 사실, 그만큼 더 많은 스승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였다.
책을 읽다 슬럼프에 빠질때면 타인이나 과거의 독서광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마음을 다잡곤 하는데 이 책은 내게
가장 사랑하는 업인 독서철학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