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안해서 책을 읽는다 - 책이 던지는 5가지 인생의 질문
김낙회 지음 / 시그니처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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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무엇하나라고 '단정' 하기가 어렵다.
그 이유는 책이 주는 '이로움' 은 셀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은 책의 이로움중 불안을 잠식시키는 독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책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불안함에 시달리고 있는
이 시대의 청춘들(병역의 의무를 지고있는 청춘들까지)에게 건내는
저자의 따뜻한 메시지다.

이 책의 구성은 흥미롭다. 책으로 인생에 대한 질문을 찾는 과정을
저자가 직접 읽는 책에서 뽑은 글과 저자의 통찰이 묻어나는
글로 이루어져있다. 훌륭한 책소개와 내용은 물론, 저자의 깊은 내공이
아울러진 이 책은 그만큼 깊이가 있다. 그저 책소개와 교훈만을
전달해주는 비슷한 류의 서적과는 '분명' 차이가 있다.

우리의 삶이 불행한 이유는 내가 지닌 문제를 
남이 정한 잣대에 의존해 풀려고 하는 데 있다.
그러니 바깥으로 눈을 돌리지 말고 오직 내 삶, 내 생각에 주목해야 한다.
자력의 삶이란 그런 고민의 힘으로 얻어진다. P39

불안한 시대 책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내용들을 다양한 책에서
액기스만 뽑아낸지라 읽으면서 밑줄을 거듭해 가며 읽었다.
아마 나 또한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는 청춘이니 말이다.

알랭 드 보통이 건네는 짧은 조언에 귀기울여보았으면 한다. 
"우리는 인간 존재의
피할 수 없는 불완전성과 화해해야만 한다." -P77

이 책을 읽으며 느낀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저자가 책을 통해
메시지를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책을 통해
인생의 답을 찾는다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이 책은 그 이전에 그러지 못한 청춘들에게는 큰 도움과
책과 가깝지 않은 이들에게는 독서를 시작할 계기가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소개된 책들을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내 삶과 정신은
더 풍요로워질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찌보면 좋은 양서를
소개받는 책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삶에 대한 질문을 책에서 찾는여정을 계속해나가는 입장에
있는 나로써는 감명깊었고 여정을 계속해나가는 동력이
되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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