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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 -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예측하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평점 :
벌써 1년을 힘들게 하고있는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급기야 이제는 코로나 이전의 세상이 우리에게 돌아올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해 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야 하기에, 세계의 석학들이 올 한해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들여다 볼 수 있는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의 전 세계 270여 명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세계지식 포럼은 2000년 10월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시작된 것으로 지식의 공유를 통한 지식격차 해소, 균형잡힌 글로벌 경제 성장과 번영을 위해 출범된 포럼이라고 한다. 작년의 주제는‘팬데노믹스 : 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이라는 주제였다.
앙헬 구리아 OECD 총장은 팬데믹의 지금 이 시기에‘각국이 각자도생을 하려 한다면 결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지금은 세계 각국이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과 유치전쟁을 벌이고 있어, 곧 나라의 힘이 국민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의 나라만을 생각한다면 이 전염병의 끝은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중립적 세계 기구의 필요성이 절실하지만 이에 대한 어려움을 포럼을 통해 이야기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 팬데믹을 통해 세계 경제는 구조적인 취약점이 하나 둘 들어나고 있고, 회복은 더디게 갈것이기에 이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한다. 그나마 선진국의 경우는 견딜 여력이 조금이라도 있겠지만 개도국의 경우는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지금의 팬데믹 이코노미의 경우는 경기의 부양에 초점을 두기에 인플레이션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경제 상황은 디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고 블랙스톤의 회장 슈워츠먼은 전망하고 있다.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경우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가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이와 달이 증시는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기술주에 대한 쏠림 현상을 우려하며, 언제 비가 내릴지 아무도 모르는 지금의 상황이 불확실성의 시대라며 지적했다.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 CEO의 경우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투자를 고려한 투자를 할것과, 슈로더 글로벌 부동산 대표 덩컨 오언의 경우는 오피스 부동산의 적기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항상 우리가 알고 있는 격언이 있다.‘위기가 기회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의 어둡고 끝이 없는 터널 속에서 준비를 잘해둔다면 쨍하고 해뜰날이 오게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여러 분야의 석학들의 이야기들이라 합일점이 아닌 폭넓은 분야의 이야기를 통해 앞으로의 전망을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올해 우리의 전망은 그리 밝지는 않다. 그렇다고 손놓고 체념해서도 않되고 앞으로를 어떻게 내다보아야 하는지에 과학, 경제, 교육, 의료 등 많은 부분에 대한 글로벌 리더의 이야기를 통해 미래의 전략을 알아보는 것도 우리에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