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 1. 보온 - 세상 모든 것의 기원 오리진 시리즈 1
윤태호 지음, 이정모 교양 글, 김진화 교양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상식, 매너 등과 같은

교양이 중요한 역할을 할 때가 많은 것 같은데요

오죽하면 취업 공부를 할 때 상식시험을 대비해,​

다방면의 지식을 섭렵하기 위해서 노력하면서도

정작 그러한 지식의​ 기원 및 본질 등에 대해서는

궁금해하거나 의문을 가지며 탐구하려고 애쓰는

분은 정작 우리 주위에 많지 않은 듯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상식이니까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면서

당연한 걸 너무 깊이 생각한다는 ​것이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낭비라고 여기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우리가 교양으로 받아들여

생각하는 것 조차 거부했었던 상식의 밑바닥부터

낱낱히 파헤쳐보고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이끼, 미생 등 작품으로 유명한 윤태호 만화가의

<오리진 001 보온>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오리진>은 AI 저장고에서 지식들을 꺼내쓰던
미래에서 5~6살 지능의 인공로봇 봉투가 우리
현대 사회로 와서 세상의 기원을 배워 송신하는
형태를 빌려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함께 읽기 좋은 교양 만화였답니다
그 첫번째 주제가 인간들이 생존하는데 있어서,
너무나도 중요한 보온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요♪
더우면 땀이 흐르고 추우면 닭살이 돋는 것처럼
누가 가르쳐주지 않더라도 우리 인체가 항상성,
즉 호메오스타시스를 유지하려고 기능하면서도
정작 왜 그런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러한 상식들을 만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처한 상황에 적절하게 녹이면서 쉽고 재미있게
만화로 접할 수 있는 1부 및 해당 내용에 대해
보다 폭 넓고 구체적인 상식을 얻을 수 있었던
2부로 구성되어 '보온'에 대해 알 수 있었어요
이미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도 검색만
하면 궁금한 것에 대한 왠만한 답이 나오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멈추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오리진시리즈'는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며 단지 과학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에티켓, 돈, 지도, 노화, 열쇠, 아름다움 등의
다양한 주제로 우리가 놓치고 있을지도 모른
세상 모든 것의 기원을 알아보고자 한답니다
<오리진>과 함께 보다 성숙한 지식 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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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사냥 - 합본 개정판
다니엘 최 지음 / 행복우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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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여우사냥에 대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의 작전명이 바로 여우사냥이죠

즉, 1895년 8월 발생했던 을미사변을 일컫는 말로

일본 측의 치밀한 계획 하에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있을 수 없는 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이런 명성황후 시해사건을 토대로 역사적인 사실을

훼손하거나 왜곡하지 않으려고 최대한 노력하면서

보다 역사 속으로 몰입할 수 있게끔 상상력이 더한

소설이 바로 다니엘 최의 <여우사냥>이었답니다!!


<여우사냥>은 단순히 명성황후 생애를 다루기보다

을미사변이 일어난 역사적 배경에 접근하기 위해서

요시다 쇼인의 쇼카손주쿠에 들어가, 미다테구미로

활동했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비롯하여 철종에 이어

고종이 왕위에 오르는 과정까지 자세히 다루는데요

물론, 명성황후가 되기 전 민자영으로 살았던 것과

국모의 자리까지 오른 경위 및 미우라 고로에 의해,

처참히 살해당하는 모습도 생생히 그려내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전의 운수를

갚기 위해서 두 남녀가 자객으로 키워지며 14년에

걸친 복수극까지 이어지다보니 너무나도 처절했던

구한 말의 우리 조상들의 원한도 풀어주는 듯 해요

실존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며 저와는 다른 평가를

한 역사적인 인물이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제가 그동안 몰랐던 역사의 뒷 이야기를 비롯해서

'조선의 왕비를 제거하라'와 '원수찾아 삼만리'의

2권을 합친 어마어마한 양에도 불구하고 재밌고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우사냥>을 통해 보다 진실에 가까워져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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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언제나 사랑
니콜라 바로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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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만큼 사랑과 잘 어울리는 도시도 없을텐데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문화재이면서 여전히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니 만큼 대부분 분들이 유럽여행을

할 때 파리를 꼭 거치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답니다>.<

이런 파리를 배경으로 비밀스런 동화같은 사랑을 꿈꾸며

그런 마법같은 만남을 한번쯤은 경험해보고 싶어지네요♪

이러한 여자들을 로맨스 판타지를 감각적인 문체와 함께

로맨틱한 스토리 라인을 선보여 프랑스와 독일을 비롯한

전 유럽의 달달한 사랑에 풍~덩 빠뜨려버린 니콜라 바로

<파리는 언제나 사랑>의 매력에 저도 홀릭 중이랍니다!!

<파리는 언제나 사랑>의 여주인공 로잘리 로랑은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학에서 그래픽 및

디자인을 전공하고 생제르맹에 작은 선물 가게를

운영하며 직접 만든 소원카드를 판매하고 있어요

화가지망생이기도 한 로잘리는 자기 특기를 살려

손님의 소망에 걸맞는 예쁜 소원카드를 그려주고,

자신 역시 생일 때마다 에펠탑에 올라 소원카드를

날리지만 정작 자신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아요

그런 그녀에게 자신의 우상이지만 부인 죽음 이후

작품을 쓰지 않던 유명한 동화작가 막스 마르셰의

새 동화책 '파란 호랑이'의 삽화 제의가 들어오고

이 책이 아동문학상 후보에도 오르게 되는데요!!

반면, 뉴욕의 유명 로펌 후계자이자 변호사지만,

셰익스피어 소네트를 연구하며 소르본 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제의를 받은 로버트 셔면은 우연찮게

로잘리 가게 루나루나에 전시된 '파란 호랑이'를

보고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얼마 전 돌아가신

어머니께 이 이야기를 들었고 그것을 증명할 수

있다며 표절로 고소하겠다며 노발대발하는데...

 

 

 

이렇듯 '파란 호랑이'라는 아름답고 신비로운 동화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시작해, 어떻게 된 일인지 찾아가면서

로잘리와 로버트는 각자의 연인이 있었음에도 서로에게

끌리면서 운명같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려요~

제목 그대로 달콤하면서도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보다

보면 문득 파리의 작은 선물가게를 찾고 싶어지는데요♬

캐릭터도 통통 튀고 이야기 자체도 재밌어 가독성도 굿♪

<파리는 언제나 사랑>의 낭만적인 로맨스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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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이 살아 본 미국 - 겁 없는 가족의 흥 많은 미국 생활기
박민경 글.사진 / 행복우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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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살기 좋은 면이 있기도 하지만,

한번쯤은 다른 나라에서의 생활을 꿈꾸죠

저 역시 녹록치 않은 현실과 함께 학창시절

2년 간의 일본유학생활을 되돌아보다보면,

다시 해외로 나가고 싶지만 나이가 드니

오히려 겁부터나서 선뜻 마음먹기 힘들어요

이렇듯 저처럼 새로운 삶으로의 도전 자체가

두려운 분들께 무모하게 보이지만 멋있었던

<겁 없이 살아 본 미국>을 소개해드릴게요♪

 

<겁 없이 살아 본 미국>은 한 가족의 약 2년 동안의

미국 적응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에세이였답니다!!

남편 회사의 MBA 지원 프로그램에 합격하기 위한

노력 끝에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로 가게 되는데요

알파벳도 다 모르던 초등학생이 큰딸도 문제였지만

두돌이 지나지않았던 말문이 트이지 않은 둘째딸은

친정에 맡겨놓고 세 가족만의 미국 정착기 돌입>.<

그런 과정 속에서 경영전문대학원의 수업 내용부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주민들을 위한 ESL프로그램,

미국 공립초등학교와 프리스쿨처럼 가족 구성원의

연령대 및 필요성이 다양한 만큼 여러 종류의 ​실제

미국 교육 시스템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하지만 <겁 없이 살아 본 미국>은 이러한 학교생활보다

그 속에서 만났던 정많고 마음 아픈 이별도 겪어야했던

많은 이웃과 여러 여행지에서 좌충우돌 몸소 체험하며,

얻은 여행 노하우 및 꼭 가봐야하는 명소도 소개하구요

많은 친구들이 있었던 만큼 다양한 인종들을 만나면서,

경험할 수 있었던 미국 사회 속의 문화까지도 소개해요

어찌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미국 생활기일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맺었던 인간관계를 통해서 인연의 소중함과

한국인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흥 많았던 <겁 없이 살아 본 미국> 직접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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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 - 알츠하이머병 엄마와 함께한 딸의 기록
낸시 에이버리 데포 지음, 이현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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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든 연인이든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 것 만큼,

그 스스로에 대한 기억을 잃어가는 것 역시 무섭죠

이미 초고령화사회가 진행되며 알츠하이머병 등의

인지장애로 인한 심각성은 점점 더해가기만 하지만

​막상 나 또는 소중한 사람에게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받아들여야할지는 막막할 거예요

에세이 <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의 저자인

낸시 에이버리 데포 역시​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던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퇴직한

​엄마가 알츠하이머병으로 변해가던 모습을 단지,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술궂어졌다고만 생각했어요​

신간도서 <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의 시작은

알츠하이머병을 앓던 아내를 요양원에 보내지 않고​,

변호사 일을 하면서 혼자 돌보던 아버지가 계단에서

추락해있던 동안 엄마는 잠옷 바람으로 집을 나가서

동네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결국 아버지는 이 사고를

계기로 돌아가시는 것을 회상하면서 시작하게 도요

너무나 비극적인 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는 엄마의

인격, 품위를 지켜주기 위해 자식들에게조차 아내의

상태에 대해 숨기기 급급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점점

변해가는 엄마의 모습에 대한 오해와 실망만 쌓이며

아무리 자식이라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져요

 

 

 

결국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를 전문 요양원으로 보내

보다 객관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바라보며 어떻게 해야​

아픈 엄마가 더 편안함을 느끼며 가족도 상처를 덜 받을

수 있는지 알게 되고, 그런 면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가족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분들이 환자의 특이성을 좀더

이해하고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에세이였던 듯 해요

치매라는 질환 특성 상 환자 본인의 존엄성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생활권까지 침해하다보니 고통이 더하죠

<엄마의 기억은 어디로 갔을까>​로 치매와 마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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