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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신해철과 넥스트시티 ㅣ 문화 다 스타 산책
권유리야 외 지음 / 문화다북스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신해철이란 뮤지션은 확실히 한국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던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가 세상을 떠나고 벌써 2권의 새로운 책이 발매가 되었고 이전 그의 음악에 대한 책도 다시 발간이 되었다. 그 중 이 책 인간 신해철과 넥스트 시티는 가장 늦은 2015년도에 발매가 되었다.
사실 그 만큼 기대도 컸는데 글을 쓴 작가들을 보니 그리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어떤 책일지 더욱 궁금해 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상당히 진부하다는 것이다. 각기 다른 작가들이 다른 개성으로 글을 작성한 것 같지만 읽다보면 대부분 내용들이 비슷하고 특히나
이전의 책 [쾌변독설]에서 나온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크게 신선한 점을 찾지 못했다.
이 책에서 더 아쉬운점은 아예 이렇게 옴니버스 형식으로 여러 작가들이 글을 쓴다면 차라리 신해철이 걸어왔던 다른 면에 대해서 각자 다뤘으면 나을뻔 했다. 이런 아쉬움은 특히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더욱 두드러진다.
대부분의 글이 그의 음악을 전반에 걸쳐 다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반복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 차라리 무한궤도시절의 신해철, 아이돌로 활동하던 1, 2집시절, 넥스트 1집과 환경콘서트, 넥스트 2~4집, 모노크롬, 비트겐슈타인, 다시 넥스트. 이렇게 나눠 글을 썼다면 그의 음악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좋은 책이 되었을 것 같다.
아쉽다. 어쩌면 기획자가 너무 신해철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서둘러 책을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2016.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