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hing Lasts Forever (Mass Market Paperback)
시드니 셀던 지음 / Grand Central Pub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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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쉘던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았다. 우선 항상 등장하는 러브라인이 그 동안 내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 한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이책은 말그대로 빠르게 읽혔고 굉장히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했다. 

 입사 동기로 동거를 하는 각기 다른 3명의 여의사(레지던트)들의 이야기를 잘 그려 내고 있다. 특히 그들이 겪게되는 사랑의 아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가족사 등은 정말 드라마를 보듯이 깔끔하고 명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린시절 WHO에서 활동하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의사가 된 Paige, 의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 남자를 멀리하며 의사가 된 Kat, 걸출한 집안의 쭉쩡이로 지내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사가 된 Honey가 그 주인공이다. Paige의 살인혐의로 시작되는 소설은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며 이들의 어린시절과 레지던트로 병원에 발을 들인이후 부터 현재까지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이야기의 전체 맥락이다.  

작가의 다른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함부러 이 작가의 세계관이나 그 외의 것들을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 확실한것은 원어임에도 굉장히 읽기 쉽게 쓰여져있고 의학, 법정 소설임에도 사전을 수시로 뒤져야 할 만큼 어려운 단어들은 많지 않다. 아마 대중의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서 쓴 작가의 배려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처럼 이어져서일까? 보는 동안 계속해서 저 유명한 미드 [그레이스 아나토미]가 계속 생각이 나서 그 드라마도 보기도 했다.  

적당한 반전도 있고 사랑, 복수, 주인공의 성장등이 담겨있는 재미있는 소설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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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항로 무삭제 완역판 36 - 완결
이학인 글, 왕흔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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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항로는 굉장히 특별한 삼국지이다. 삼국지라는 엄청난 소설은 수 많은 작가들에 의해서 수많은 이름을 달고 현재도 계속 읽히고 재 해석되고 있는 소설이다. 또한 정사와 허구를 수없이 넘나드는 그러면서 인물간의 평가가 항상 병행되는 참으로 신비한 소설이다. 

 이 매력적인 소재는 당연히 여러 작가에 의해서 그려지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고우영님의 삼국지가 있었으며 황석영/이충호 삼국지 등 여러 작품이 있었고 현재 진유동의 삼국지가 또한 그려져 나오고있다. 만화의 왕국 일본에서 이 작품을 가만 놔둘리는 당연히 없고 정사 삼국지뿐 아니라 변종인 "용랑전"과 문제작인 이 작품 "창천항로"가 발표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이 작품의 큰 매력은 정사를 위주로 특히 조조에 관련된 사료와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두고 그려졌으며 정확하게 삼국지라기 보다는 조조연대기에 더 가까운 줄거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정사 삼국지가 워낙 유비와 한 황조의 향수에 젖어있다보니 유비 파외 인물들에 대해서는 평가절하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때문에 삼국지연의만을 읽어왔던 나에게 이 작품은 하나의 충격이었다. 특히 굵직굵직한 인물들이 정의 하는 각자의 "창천"도 매우 흥미로웠다.(모든 이들이 멋지게 그려져서 다른 삼국지에 비해 굉장히 머리를 갸웃 거리게 하는것도 사실이다.) 

 이야기 전개의 흥미로움도 그렇지만 그림에서 뿜여져나오는 기와 그 멋진 감각은 말로 다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이다. 그림 하나하나를 보고 있자면 내가 마치 전쟁터에서 그들을 목격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하지만 작가역시 조조 예찬에 푹 빠져있어서 왠지 너무 치우진게 아닌가하는 느낌을 주며 특히 같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로마인 이야기]의 카이사르편과 조조가 겹쳐져 떠오르는것도 이런한 작가의 의도 때문일 수 도있다. 하지만 이시대에서 가장 매력적인 삼국지임에 틀림없으며 누구에게내 이 작품을 권할 정도로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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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항로 무삭제 완역판 36 - 완결
이학인 글, 왕흔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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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만화의 "창천"은 이 작품으로 시작해 여기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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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vium - Shogun
트리비움 (Trivium) 노래 / 워너뮤직(WEA)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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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 헤비사운드의 진정한 "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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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5 - 율리우스 카이사르 (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5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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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는 로마가 낳은 창조적 천재라 한다. 이 사람의 일대기를 읽다보면 왠지 삼국지의 조조와 많은 부분 흡사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젊은시절 여색을 밝히며 즐거운 인생을 살았던 점. 집권자에 수배를 받아 도망을 다닌점. 친구이자 같은 난세를 해쳐왔던 친구와 일전을 벌이는 것 그리고 독특한 생각과 선견지명으로 역사를 바꾸어나간점 인제 등용에 힘쓴 점 등 말이다.

로마인 이야기의 특별함과 흥미, 역사적 고증 등등은 이미 다들 알고 있을테니 따로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것 같다. 책장은 영화를 보듯이 술술 넘어가고 흥미진진한 묘사는 내가 마치 그 안에 있는듯 하다. 하지만 단 하나. 이 작가는 로마인 혹은 그 영웅의 일을 지나치게 옹호 혹은 포장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객관적인 입장보다는 주관적인 입장에서 주로 글을 썼다고 생각이 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카이사르의 업적과 행동, 말은 항상 뛰어났다고 표현을 한다. 이는 작가으 ㅣ주관적 입장이니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을 하시길.

참고로 ROME 디비디를 보시면 여기서 부터 출발을 하는데 사실과 드라마의 허구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작가들 역사학자들 마다 어떤 다른 의견을 피력하는지 비교 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강력 추천 로마 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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