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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hing Lasts Forever (Mass Market Paperback)
시드니 셀던 지음 / Grand Central Pub / 1995년 9월
평점 :
시드니 쉘던의 작품은 처음 읽어보았다. 우선 항상 등장하는 러브라인이 그 동안 내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 한 친구의 권유로 시작한 이책은 말그대로 빠르게 읽혔고 굉장히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했다.
입사 동기로 동거를 하는 각기 다른 3명의 여의사(레지던트)들의 이야기를 잘 그려 내고 있다. 특히 그들이 겪게되는 사랑의 아픔,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가족사 등은 정말 드라마를 보듯이 깔끔하고 명확하게 그려내고 있다.
어린시절 WHO에서 활동하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의사가 된 Paige, 의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 남자를 멀리하며 의사가 된 Kat, 걸출한 집안의 쭉쩡이로 지내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사가 된 Honey가 그 주인공이다. Paige의 살인혐의로 시작되는 소설은 현재에서 과거로 돌아가며 이들의 어린시절과 레지던트로 병원에 발을 들인이후 부터 현재까지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이야기의 전체 맥락이다.
작가의 다른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함부러 이 작가의 세계관이나 그 외의 것들을 이야기 하긴 힘들지만 확실한것은 원어임에도 굉장히 읽기 쉽게 쓰여져있고 의학, 법정 소설임에도 사전을 수시로 뒤져야 할 만큼 어려운 단어들은 많지 않다. 아마 대중의 눈높이에 최대한 맞춰서 쓴 작가의 배려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처럼 이어져서일까? 보는 동안 계속해서 저 유명한 미드 [그레이스 아나토미]가 계속 생각이 나서 그 드라마도 보기도 했다.
적당한 반전도 있고 사랑, 복수, 주인공의 성장등이 담겨있는 재미있는 소설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