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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만지다
김은주 지음, 에밀리 블링코 사진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내 기분을 구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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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을 만지다
김은주 지음, 에밀리 블링코 사진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완벽하지 않은 날도 여전히 기분 좋은 하루가 될 수 있다.

 

 

 

표지부터 따스한 느낌의 <기분을 만지다> 책입니다.

 

가끔 일상을 보내다 보면,

쉬어가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열심히 라는 말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면,

쉰다는 것이 그리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넘기면서 쉰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더라구요.

 

 

처음 이 책을 보는 순간 "갖고 싶다"라고 느꼈어요.

뭔가를 갖고 싶다거나 하고 싶다고 느끼지 못하는 요즘에 느끼는 별스러운 감정이었어요.

 

 

생각해 보면,

내 기분은 내 것이 아닌,

주위로부터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는 생활을 오랫동안 해 왔어요.

 

 

그런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아~ 이제 내 기분을 어루만져줘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누구보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겨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분을 만지다>는 김은주 작가의 글과 세계적 포토그래퍼 에밀리 블링코가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넘기다 보면 '어~! 나도 사진 찍으러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LISTEN, HUG, OVERCOME, LOVE, LEARN, SHINE라는 6가지 주제로 글과 사진이 있어서

처음부터 차례대로 보기 않아도 됩니다.

 

그냥 보고 싶은 부분을 펼쳐서 보아도 되고, 목차를 보고 페이지를 찾아가서 보셔도 좋아요.

 

 

이렇게 항상 손이 닿는 곳에 두었다가 펼치고 싶은 곳을 펼치면 됩니다.

 

 

이 페이지를 읽는 순간,

일본 영화 <1리터의 눈물>이 떠올랐네요.

 

죽음으로 인한 이별이 떠오르며, 제 개인적인 경험도 떠올랐어요. 

'그래서 그 때 그렇게 많은 눈물이 쉴새없이 나왔구나'하는 생각을 해 보았네요.

 

 

"그의 어떤 말도

당신을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지 못한다면

그때가 바로 이별이 완성된 때이다."

 

상대의 어떤 말도 나에게 상처를 입히지 못한다면

그 때가 바로 이별이 완성된 때라고 말해줍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그런 경험이 있네요.

같은 공간, 같은 일을 하면서도

예전에는 참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 상처입히는 말들에 점점 무덤덤해지더니

더이상 마음에 담아두지 않게 되던 어느날.

 

그 때였나 봅니다.

 

 

시집이 아닌데도,

시를 읽는 것처럼

 

많은 추억과 당시의 마음에 대해 되돌아 보게 하는 책이에요.

 

오랫동안 펼쳐볼 시집하나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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