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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질문 - 인생 가장 중요한 12가지 진실과 한 가지 거짓말
J. D. 그리어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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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각자 신앙의 색이 참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질문이 좀 많은 편이다. 어릴 때는 그냥 수동적으로 믿었는데 뒤늦게 성경을 읽으면서 더욱 질문이 많아졌던 것 같다. 그리고 이것은 (적어도 나에게는) 개인의 신앙이 자라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이 <모두의 질문> 이라는 책을 읽어볼 수 있어서 기대되는 마음이었다.

이 책은 총 12개의 질문과 대답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 목사님은 굉장히 진심을 다해 성심성의껏 질문에 대답해 주신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내용은 걱정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Q8. 하나님을 믿어요, 그런데 왜 여전히 불안할까요?

에 대한 대답이었다. 하나님은 우리가 걱정하는 모든 문제를 다루실 수 있고 지금도 다루고 계신다는 말씀이 위안이 된다. 불안은 하나님을 축소하는 데서 싹튼다고 한다.

뭔가에 집착할 거라면 하나님께 집착하라! 불안은 문제를 너무 많이 생각하고 하나님을 너무 적게 생각하는 데서 시작한다고 하니, 나는 나의 문제가 아니라 나를 제일 잘 아시고 인도하시는 주님과 동행하는 삶에 초점을 맞추어 살아가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Q2. 나는 왜 태어났고 뭘 위해 존재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 지음받은 목적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의 목표, 재능, 관심사 등을 돌아보고 남에게 생명과 건강을 지키도록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선물로 여기는 일. 이것이 진짜 그리스도인으로써 직업을 대하는 마음가짐, 나의 목적을 찾는 처음 발걸음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돈을 잘 버는, 안정적인, 인기있는 직업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 그 과정에서 영적 성장과 기쁨을 얻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선물로서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해보고 기도해야 겠다.

Q6. 하나님은 왜 내 기도를 무시하시죠?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기억에 남는다. 하나님과의 씨름은 반드시 흔적을 남긴다는 구절이 깊이 공감된다. 내가 힘들다고 징징대고, 하나님께 묻고 구하던 이 과정의 시간들이 분명 아름다운 시간이고,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하신다.

질문하라, 진리에 전부를 거는 삶으로 나아가라!

앞으로도 나는 아이들에게 대답해주기 위해, 비그리스도인 친구의 질문에 답해주기 위해, 나의 신앙이 진리 안에서 담대하게 자라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가 관심있는 방향으로 함께 하고 있는 책이어서 감사했고, 앞으로도 수많은 질문 가운데 고민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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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로부터 - 바울의 흔적이 전해온 메시지
최종상 지음 / 두란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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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CGN에서 방영된 스토리다큐 [바울로부터] 를 알고 있었다. 한두개 보고 재미있어서 쭉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책으로도 나와서 읽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다. 이 책은 연대기 순으로 바울의 선교 여정 기록을 담고 있고 중간중간 지도와 컬러사진도 많아서 흥미롭고 생생하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은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로마로 가는 길을 마련하시기 위해 가장 안전한 길을 예비하셨다는 것이다. 바로 죄수의 신분으로 호송되는 것. 나의 계획과 다를 지라도, 나의 예상에서 빗나가도 이미 나의 자리를 마련하셨고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고 모든 것을 예비하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함을 깨닫는다.

매사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고 일의 순서가 있다고 한다. 조급한 마음에 얼른 길을 보여달라는 기도를 하기도 하고 마음의 요동함이 있기도 하지만 책을 읽으며 선하신 때를 잠잠히 기다리는 훈련이 필요함을 깨닫는다. 지금 '노' 여도 나중에 '예스' 일 수도 있고, 한때 바울이 아시아에 가는 걸 막으셨지만 나중엔 에베소에서 3년이나 사역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나도 일을 하고 육아를 하고 여러 상황에서 조급하기도 하지만 잠잠히 하나님의 뜻을 묻고, 기다리고 순종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전도는 영혼을 추수하는 것뿐 아니라 복음의 씨를 뿌리는 과정도 포함한다는 내용에 위로를 얻는다. 성경말씀 중에 씨를 뿌리는 사람도 있고 거두는 사람도 있으며 너희는 함께 즐거워할거라는 구절을 본 적이 있다. 당장의 열매가 보이지 않더라도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그 과정도 전도고,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시고 그 가운데도 즐거움이 있으니 낙심하지 않고 전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결국에는 자라게 하시고, 거두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우리 신앙생활에서도 성령의 엔진이 켜져 있으면 시련이 와도 믿음를 붙잡고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는 말씀이 힘이 된다. 성령의 불이 없으면 아무리 평온할 때에도 표류하며 방황하는 시기가 올 수 밖에 없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어두워도 절대 나를 내버려두지 않으실 거라는 그 말씀 그 약속 하나 붙잡고 오늘을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책에는 뒤에 워크북이 포함되어 있어서 질문에 대한 생각을 함께 나눠볼수도 있어서 유용하다. 연대기 순으로 바울의 선교 여정 기록을 훑어보고 그 곳을 여행하며 바울 사도와 함께 걷는 느낌이여서 이 책을 읽어보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도서무료제공 #두포터14기 #두포터 #스토리다큐 #바울 #선교여정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바울로부터 #두란노 #최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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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결정하라 - 하나님께 뜻을 정하는 사전 결정의 힘
크레이그 그로쉘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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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감정적일 때가 많은 편인데 이 책은 나의 이러한 고민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즉흥적으로 반응하지 말고 미리 결정하는 삶으로 나아가라고 조언한다. 나는 거룩함을 지킬 것이고, 나는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섬길 것이며, 나는 하나님께 충성할 것이다. 나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고, 힘껏 베풀 것이다. 나는 꾸준히 노력할 것이며,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이 7가지 사전결정을 통해 내 삶이 변화될 수 있으며 우리는 더욱 성장하고 전진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한다.
나중에 무엇을 할지 지금 결정하도록 도와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미리 결정하면 두려움이 줄고,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유혹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선을 죄로부터 먼 곳에 두기로 미리 결정하기. 선을 옮기고 기도로 말씀으로 깨어있는 것은 확실히 내가 죄를 덜 짓는 것에 도움을 줄 것 같다. SNS를 하는 것도, 시간을 정하는 것도 시간한계를 다시 정하여 하나님께 구하고 묻고 듣는 시간으로 채워야 겠다는 다짐을 한다.
우리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방식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는 것이다. 첫번째 단추, 하루의 시작,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함을 매일 아침마다 기억해야 겠다.
시간과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무슨 일에 마음이 아픈가? 내 마음을 돌아보면서 앞으로도 주님이 보시는 것, 마음 두시는 곳, 관심있으신 곳에 나도 관심을 두고 마음을 두고 그 곳을 좇아서 계속 따라가고 싶다. 
하나님은 나를 선택하셨고, 하나님은 이제 우리도 그분을 선택할 것인지 묻고 계신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나의 의사결정습관을 점검해보고 개선할 수 있었고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결정장애가 있는 나에게 실제로도 많은 도움이 된 책이라서 비슷한 성향의 분들에게 또는 성장을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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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뎐 - 미달자 야곱에 관한 신밀한 탐색과 탐구
다니엘 오 지음 / 세움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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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뎐! 나는 항상 성경을 읽으며 속이고, 겁쟁이였던 야곱이 마치 나의 모습인 것 같은 생각을 했다. 야곱이 하나님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귀감이 되어서 기대되는 마음으로 책읽기를 시작했다. 7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인데도, 너무 재밌고 독특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약속이 야곱의 전체 삶에 적용됨으로써 나같은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실체가 되었다는 말이 깊은 울림을 주었다. 왜 이렇게 야곱이라는 사람에 내가 감정을 이입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더니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겪는 실수와 부족함의 총 집합체여서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야곱을 보며 우리는 실수하고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이 개입하시고, 또 이기는 자로 성장해 나가게 하시면서 우리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방지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 모든 깨어진 과정들이 쓸데없는 것들이 아니라 그 과정에 의미를 부여하셔서 마침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과정과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마음의 파동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신다. 우리의 사소한 감정에도, 우리의 지나가는 마음에도 하나님은 마음을 쓰신다. (77p)

내가 야곱뎐을 읽으면서 저자의 시선이 참 섬세하다고 느낀 점은 하나님은 마치 우리의 감정이 대단한 것인 양, 우리의 마음이 아주 소중한 것인 양 다루신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하나님은 억지로 강요하지 않으시고 나의 기분을 물으시며 나의 마음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다.

저번주 주일 설교말씀이 믿음의 빈 그릇을 준비하여 문을 닫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열왕기서 말씀이었는데, 우리가 준비되었건 되지 않았건, 손에 예물이 가득하던, 텅빈 손이던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책의 말씀이 (241p) 딱 맞아떨어져 정말 나의 상황에 예비하신 책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진게 아무것도 없으면 상한 심령을 예물로 받아주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소소한 위로가 된다.

돌베개는 아주 딱딱하고 외로운 상황일 것 같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임재를 따뜻하게 느끼는 시작점이 되었다. 다음 상황이 무엇일지 몰라 두렵지만, 걱정됨과 동시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히 하시고 나를 인정하시고 나의 모든 것들을 보장하시며 내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언어, 인정, 도움이 우리의 형편을 나아지게 하거나 더 못하게 할 수 없다. 하나님이 나를 인정하신다는 말씀이 살아가는 데에 정말 큰 힘이 된다.

야곱은 그렇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다. 야곱의 삶의 방식과 동행 이야기를 들으며 아들 요셉은 하나님은 사람에게 사명을 주시고 그 사명을 이루심에 빈틈이 없으시다는 것, 그 뜻을 이루심에 어떠한 부족함이 없으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이 과정에서 모두에게 성숙을 허락하신다. 성경이 말하는 평안함이나 보호는 세상적인 잘됨이나 무탈함이 아니라 어려운 가운데에도 하나님이 눈동자처럼 지켜주시는 것이다. 나에게도 우리 가족에게도 가장 적합한 방식의 위로하시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맛보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신다. 개인 맞춤형 의미 부여라는 말씀이 깊은 감동으로 남았다.

의인에게도 지혜자에게도 결국 필요한 것은 은혜의 울타리이다. 은혜의 울타리가 없으면, 즉 하나님이 우리를 불쌍하게 여겨 주시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662p)

이 은혜의 울타리라는 말씀이 오래도록 마음속에 기억날 듯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란 하나님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이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하나님의 경외하는 삶을 사는 아이들로 자라나기를, 그리고 내 삶이 실수와 잘못들로 얼룩질지라도 야곱처럼 변화시켜 나가는 하나님의 손길을 내 아이들이, 내 후손들이 바라볼 수 있는 한권의 책으로 남기를 바라고, 축복한다.

은혜의 울타리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가는 우리!

위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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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 줘서 고마워 - 개척교회 엄마 목사의 칠전팔기 신앙 분투 이야기 간증의 재발견 4
한미연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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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 줘서 고마워 세움북스 한미연 지음


 이 책은 개척교회 엄마 목사님의 간증 이야기다. 새롭게 하소서에서 예전에 이 분의 간증을 본 적이 있는 것 같아서 찾아보니 맞았다. 그 때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하나님이 하신 일이 정말 놀랍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처음 받아 봤을 때 솔직히 표지 색이 딱 내 취향이었다. ㅎㅎ 뭔가 부드러우면서 예쁜 글씨체, 가끔 분홍색 글씨까지. 근데 내용을 읽어보면 표지색처럼 예쁘지만은 않고 참 고생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들고 목사님을 꼭 안아드리고 싶다. 결국에는 선한 길로 인도하시지만, 그렇게 순탄치 만은 않은 인생, 세상에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 속 나에게 주는 메세지 같기도 해서 마음에 감동이 되었다. 

 이 책은 1장 왜 태어났니?, 2장 딸 바보 하늘 아빠, 3장 내 뜻대로 안되어도, 4장 버텨줘서 고마워! 4가지 챕터로 나눠져 있다. 초반 내용은 목사님의 가정사 였는데, 은사를 선물로 받고 병고침을 받는 등 많은 기적을 경험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지만 큰 은사로 인해 또 시험이 들고, 고난에 걸려 넘어지고 하는 것들을 보면서.. 어린 시절 목사님의 마음에 대해 자꾸 신경이 쓰였다. 어린 나이였을 텐데, 나는 예수님이 좋은데 우리 엄마 아빠는 왜 이렇게 싸우고, 힘이 들까? 하는 마음을 투영하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고 안쓰럽다. 나도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엔 외할머니로 부터 내려온 신앙의 유산이 이렇게 귀하게 이어져가는 것을 보면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그리고 긴 인내의 시간과 내공이 필요한 일인 것임을 알게 된다. 결국에는 아빠가 이루지 못했던 목회적 사명을 딸이 그 자리에서 감당할 수 있게 된 것도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은 완벽한 분이시고 실수가 없으신 분이심을 매일 기억하고 우리가 걸려 넘어지더라도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 안에서 그분의 긍휼을 구해야 할 것이고, 나도 그러하고 싶다.

 딸아 이제야 나를 찾는구나! 하는 그 말씀은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이었다. 회심을 통해 목사님의 많은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든 관계의 중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더 생각해보게 된다. 나도 정말 내 스스로 잘하고, 잘 나갔을 때는 하나님을 놓칠 때가 많았었는데, 회심 후 나의 자아가 모두 깨어진 후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을 통해 깨어진 관계들이 하나씩 하나씩 하나님이 회복시켜 나가는 것을 보면서 정말 내 삶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느낀다. 하나님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목사님을 기억하시고, 나를 또 기억하시고 사랑하신다는 생각에 참 마음에 안심이 된다.

 정말 힘든 상황 속에서도 개척을 통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시고 그 길을 묵묵히 걷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나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세상은 성공을 인정하고, 나 또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거라고 말로는 고백하지만 마음 깊숙이는 내가 인정받고 싶다는 욕망이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런데 2024년에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메세지는 나를 바라보고, 묻고, 듣고, 걸으라는 말씀이었다. 나는 내가 잘못한 부분들을 만회하려고 내가 스스로 애쓰고, 내가 성공하여 복음을 전하려고 내가 노력하려 했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게 우선이라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 묻고, 듣고, 한걸음 걷기. 스스로의 열 걸음보다 주 안 에서의 한 걸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하셨다. 이 책을 읽으며 진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예수님이 주목하시는 것을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아, 하나님은 나의 시선, 나의 토로, 나의 눈물, 나의 섬김, 나의 한 걸음을 원하시는 구나. 귀한 간증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이야기는 새롭게 하소서를 통해 들었지만 책으로 보니 더 와닿고 감동적인 부분이 있었다. 정말 하나님의 예비하심은 한치 오차가 없구나! 그분의 일하심에 놀라고, 찬양하고, 감사할 뿐이다.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성공하지 못해도, 내 뜻대로 안 되어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것을 신뢰하면서 나아가는 것에 큰 도전이 되었다. 솔직한 간증 이야기를 통해 내 신앙을 돌아보고,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새해를 맞아 특별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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