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2 : 현대과학 편 - 교양으로 재밌게 읽는 반전 과학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2
이과형(유우종) 지음, 김우람 그림 / 길벗스쿨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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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과형의 그런데 이것은 과학책입니다]

사람의 뇌는 자라면서 보고 듣고 경험한 모든 것을
바탕으로 인지 구조를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인지
구조에 따라 새로운 정보를 해석하고 받아들이는데
각자의 경험이 모두 다르기에 인지 구조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선생님이 설명하는
논리들도 나의 인지 구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기 때문에 과학을 어렵게 느끼는 경우도 많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과학을 쉽게 알려주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
과학채널 [이과형]에서 인기 있는 내용을 엄선하여 재미있는
그림과 친절한 해설을 더해 이 책이 탄생하게 되었다
1분 쇼츠 영상으로는 다 풀지 못했던 궁금증을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데 1권에 이어 <2권 : 현대과학 >편에서는
상대성이론, 끈이론, 웜홀, 시공간의 굴곡, 후성유전학 등
현대 과학과 일상에서 관심도가 높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 차례를 살펴보면
👉🏻 공간이 휘었다는 게 대체 무슨 말일까?
👉🏻 무중력에 대해 99%가 오해하는 사실
👉🏻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
👉🏻 웜홀에 대한 짧고 직관적인 설명
👉🏻 타임머신은 진짜 가능할까?
👉🏻 4차원, 오늘부터 보여요!
👉🏻 이것을 봤다면 4차원을 본 것이다!
👉🏻 거리를 시간으로 나타낸다?
👉🏻 에베레스트가 정말 가장 높은 산일까?
👉🏻 99%가 오해하는 태양계의 비밀
👉🏻 외계인과의 전쟁은 일어날까?
👉🏻 우주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 우주가 탄생한 곳은 어디일까?
👉🏻 밀어내는 중력이 있다?
👉🏻 우주에서 총을 쏠 수 있을까?
👉🏻 왜 핵 폭탄은 셀까?
👉🏻 핵 폭탄은 어떻게 터뜨릴까?
👉🏻 수소 폭탄은 어떻게 작동할까?
👉🏻 우리가 몰랐던 질량의 비밀
👉🏻 15년 전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 양자 컴퓨터란 무엇일까?
👉🏻 조개에게 배우다
👉🏻 인간은 얼어 죽을 때 옷을 벗는다?
👉🏻 경험이 유전자를 바꿀 수 있을까?
👉🏻 영생을 누리는 유일한 방법

각각의 제목을 보면 무슨 내용 일까 더 궁금해진다
1권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상대성 이론, 테서랙트, 끈이론,
지오이드 등 평소 들어보지 못한 단어들이 많아 1편보다
2편이 조금 난이도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산은 해발 5,290m의
티베트 고원에서 솟아 있는데 산을 오른다면 탄자니아에
있는 킬리만자로 산이 해발 1,800m의 평원에서 4,095m나
올라가야 하므로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산의 높이는 해수면에서
부터 재야하는데 해수면이 일정하지 않아 산의 높이의
기준이 되는 ‘지오이드 모델’이 있다 지오이드는 지구를
매끈하고 완벽한 구체라고 가정하고 회전 시킬 때 지구의
중력에 의해 형성된 가상의 물의 표면을 말한다 가상의
해수면인 지오이드 선이 지나며 거기서부터 산의 높이를
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산의 높이를 재는 것은 단순히 자를
들고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구 자체를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 손이 없는 지렁이는 땅을 어떻게 팔까? 찰스 다윈은
오랜 연구 끝에 “지구상의 모든 흙은 한 번쯤 지렁이가
통과했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렁이는 뾰족한 머리로
돌을 밀어내거나 몸 앞에 있는 흙을 먹은 뒤 몸 뒷부분으로
배출하는데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인류는 땅을 파는
혁신적인 기술을 터득하게 되었다 자연의 무한한 창의력을
모방하여 혁신적인 발명품을 탄생 시키는데 이를 생체 모방
(바이오미미크리)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벨크로(찍찍이)는
도꼬마리 식물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상어 피부의 표면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고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데
이를 모방한 수영복은 많은 수영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생체 모방의 사례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인간이
혁신적인 발전을 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자연과 인간이
상호 작용하며 서로를 풍요롭게 한다면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더 발전된 미래를 꿈꿀 수 있지 않을까?

🔭
갑자기 아이가 질문을 하면 뭐라고 대답해 주어야 하나
난감할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쉬운 설명으로 지루하지 않게 과학 이론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막연하게 알고 있고, 한 번은 들어보아 궁금은 하지만
답을 찾지 못했던 사실들을 다루고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책 중간중간에 독자들의 댓글도 같이 실려 있어서 더
흥미롭게 내용을 이해하고 웃으며 공감할 수도 있었다
생각보다 그림이 많아 딱딱하지도 너무 지루하지도 않아서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과학을 처음 접하는 저학년 친구들이나 호기심이 많은
초등, 중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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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 우화 - 4천년 전 인류가 만들어낸 최초의 우화
얄와츠 우랄 지음, 에르도안 오울테킨 그림, 이희수 외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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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메르 우화]

보통 우리가 아는 우화라 하면 이솝우화가 대표적인데
이솝은 2,700년 전 그리스에 살던 작가로 노예 신분으로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인간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솝 우화에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신이 등장하나 대부분 동물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나 그 안에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삶의 방식,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수메르라는 곳을 들어 본 적 있는가 ? 수메르는
메소포타미아의 가장 남쪽 지방으로 오늘날 이라크의
남부 지역을 말하는데 수메르 문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명으로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수메르인은 대략 기원전 5,500년에서 기원전 4,000년 사이부터 수메르 지방에서 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수메르 우화]는 튀르키예 아동문학의 권위자인 얄와츠 우랄이
수메르인들의 우화를 원전에 충실하게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재구성한 46편의
‘수메르 우화’를 감각적인 그림과 함께 엮은 책이다
4천년 전 유물인 수메르 점토판을 꼼꼼히 연구하여
그 속에서 오만한 여우와 집도 못 찾고 신뢰할 수
없는 개, 이기적인 늑대와 숫양, 꾀 많은 염소처럼
다채로운 60여 마리의 동물들을 찾아냈다

수메르 우화는 구전설화 시대의 초기 우화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우화로 이솝 우화보다도 1000년이나 앞선 것으로 보아 이솝 우화도 수메르
우화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책에는 대장 늑대, 사자, 코끼리, 길들여진 염소,
오록스(멸종된 프리미제니우스), 야생 돼지, 하이에나, 들개, 고양이, 암소, 황소, 어린 소, 말, 노새,
원숭이, 몽구스, 흰쥐, 민물 거북이, 게 등이 등장한다 책 속 동물들은 남을 속이고 사기를 치는 모습이나
도시의 무정함에 대한 한탄, 타인을 조롱하고 쉽게
화를 내는 면모 등을 보여주며 인간 삶의 명과 암을
비틀어 풍자하고 있다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 몇가지를 소개 해 보면
<오록스의 뿔을 가진 여우>
여우는 교활하지만 다른 동물처럼 강력한 무기가
없었다 그래서 여우는 오록스처럼 뿔을 갖고 싶어했고
엔릴신에게 한 쌍의 멋진 뿔을 달라고 갈망했다
포도를 먹으러 간 여우는 배가 불러 포도밭에서
잠을 자고 깨어났을 때 뭔가 이마에 있는 느낌인데
그것은 바로 오록스의 뿔이었다 두려움이 없어진
여우는 어느 동물도 무섭지 않았다 그러다 갑자기
퍼붓는 비와 성난 바람에 굴속으로 피하려 했지만
뿔 때문에 굴에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죽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에 여우는 다시 엔릴신에게 뿔을 거두어달라고
애원했다
🔖 누구도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많은 것을
바라서는 안 된다

< 황소와 암소 남매>
황소와 암소 남매는 사이가 좋지 않아 늘 다투고
싸워서 함께 지낼 수 없어 헤어지기로 하였다
황소는 길을 가다 개를 만났는데 농장을 짓고 싶은
황소의 말에 개는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한다
황소가 밭을 가는 동안 개는 구덩이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계속 엉망으로 만드는 개에게 황소는
소리쳤다 “너와 함께 할 수 없어, 난 집에 갈래.”
그리웠던 여동생을 만나자 황소는 무척 기뻤다
🔖 우정은 하루를 가지만 형제간의 우애는
영원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화 한 편마다 동물들에게 어울리는 일러스트를 각각 덧붙여
밝은면과 어두운면 모두를 풍자하고 있어 어른은 물론
어린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고 이야기 하나하나가
짧은 단편들로 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4천년 전에 만든 이야기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와닿는 내용들이 많고 교훈을 주는 이야기들이
있어 신기하고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교훈을 스스로 찾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수메르 우화]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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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게 뭐 어때! 저학년은 책이 좋아 42
임근희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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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한 게 뭐 어때!]

“완두야, 나 키 좀 큰 것 같지?”
매일 줄넘기를 500번씩 하고 잠도 열 시에 자는
민서는 키가 5cm 더 크면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잘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엔 맨날 똑같아” 완두는 솔직하게 말했는데
결국 민서는 토라져서 교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엄마, 머리가 그게 뭐야?”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보니 엄마의 길던 검정색
웨이브가 연노랑 쇼커트 머리로 변해 있었다
“왜, 별로야?” “어, 완전 이상해.”
엄마가 완두를 보는 눈빛이 곱지 않았다
“그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넌 솔직병이 문제야”
오빠도 윤하도 모두들 완두에게 솔직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완두는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까 학교에서 윤하와 있었던 일을 오빠에게
말했더니 오빠의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뜬금없이
“너 특별훈련 좀 받아야겠다!”

거짓말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빨간 거짓말
또 하나는 하얀 거짓말이라 말하는 오빠
빨간 거짓말은 나쁜거니까 당연히 하면 안되고
하얀 거짓말은 하는 사람도 좋고 듣는 사람도
기분 상하지 않는 좋은 거짓말 이라고 하였다
오빠가 말한 대로 엄마에게 하얀 거짓말을 시도
해 보았더니 엄마의 기분이 풀리는 걸 느꼈다

다음 날 학교 가는 길에 만난 민서에게는 키가 큰 것
같다고 말하고 아침 독서 시간에 우림이가 다가와
완두가 읽고 있는 책을 자기 고모가 썼다고 하니
고모 팬이라고, 동화책 너무 재미있다고 또 하얀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하얀 거짓말은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느낌이었고 완두는 점점 하얀 거짓말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얼마 후 완두는 단짝인 윤하에게 서동성이 윤하를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믿을 수 없다는
윤하에게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이어 갔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서동성이 윤하에게
고백을 하지 않자 윤하는 먼저 고백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 완두는 거짓말이 들통날까 조마조마
해졌다 과연 완두의 거짓말은 들통나게 될 것인가?
완두는 계속 하얀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 너무나도 정직한 완두의 “솔직병 탈출” 작전!

완두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진실을 말하는 아이라 종종
친구들과 갈등이 생긴다 완두가 윤하에게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해서 했던 거짓말이 오히려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완두의 솔직함이
부러움과 동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솔직하게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완두가 정직과 배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고 결말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실감 나는 표정과 적당한 글밥,
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구성되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은 절대 안 돼."라고 가르치는 게 맞을지
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아.”
라고 가르쳐야 할 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나의 솔직한 감정
표현이 나쁜건 아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말한다면
그 사람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거짓말은 전부 나쁜 것 인가 ?
하얀 거짓말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친절하게 말하고 배려할 수 있는 태도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책,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
한 번쯤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책 [솔직한 게 뭐 어때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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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한다는 거짓말 텍스트T 11
허진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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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한다는 거짓말]

흰 눈이 갓 쌓인 길을 뽀득뽀득 걷는 재미가
있는 오늘, 남자친구와 보내는 줄 알았던 로라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함께 하게 된 은송과 오는 줄 모르고
있다 만나게 된 반지, 뒤늦게 도착한 로라까지 세 사람은
카페에서 만났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로라는 느닷없이
친구들 앞에서 다신 연애 하지 않겠다고 선포한다

로라와 은송이는 언젠가는 가족이 되길 꿈꾸는 특별한 친구로
둘은 성격부터 취향까지 비슷한 점이 하나도 없지만 서로를
‘영혼의 시스터’라 부를 만큼 아끼고 사랑한다 크리스마를
보내고 은송이는 호서로와 함께 강연을 듣기로 한 약속을
까먹고 있다가 서로의 전화를 받고 허겁지겁 달려간다
그곳엔 어김없이 호서로가 은송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AI 통역 프로젝트 개발자가 꿈인 은송이는 강연을
종종 듣는데 남사친인 호서로도 늘 함께했다
강연이 끝나고 서로는 은송이에게 캐나다에서 온 자신의
친구가 아빠 체육관에 등록을 했다는 이야기를 건내고
함께 만나러 갈 것을 제안하는데 알고보니 그 친구는
체육관에 새로 등록한 회원인 남궁결이었다 워낙 성격이
좋은 로라는 이미 결이와 친구가 되어있고 그렇게 넷은
함께 어울리는 사이가 되었다

“서로 좋아해도 되지?” 로라가 물었다
“되지, 그럼.” 내가 대답했다

연애 금지 선포하기 무섭게 얼마 후 짝사랑에 빠져버린
로라! 로라는 은송이에게 호서로를 짝사랑 하겠다는 말을
하는데 그 말을 들은 은송이는 마음 어딘가 고장 나 버린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얼마 후 로라의 생일 기념으로
스키여행을 가기로 한 은송이와 로라네 가족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은송은
친구들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친자매와 같은 도은송과 오로라, 자신의 마음을 용감하게
전하는 장반지, 한결같이 도은송 옆에 있는 남사친 호서로,
갑작스러운 마음에 당황하는 남궁결 이 다섯 명의 친구들이
사랑에 빠지면서 겪는 감정의 기복으로 인해 얽히는
관계들은 순수하면서도 현실적이다

“눈 내리는 날 찾아갈게!”
12월 24일부터 1월 21일까지
첫사랑으로 기억될 그해 겨울

이 책은 이제 막 사랑에 빠진 풋풋하고 싱그러운 사랑부터
오랫동안 서로의 곁을 지켜온 무심한 듯 묵직한 사랑,
그리고 성별의 경계가 무의미한 사랑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보여 주고 있다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들을 아름답게 잘 표현해 주어서 책을
읽으며 나도 그랬던 적 있었지 떠올려 보기도 하고
주인공들의 마음에 같이 빠져들어 누구와의 결말이 좋을까
생각 해 보기도 하였다 삼각 아니 사각관계에 얽히게
되지만 주인공들은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과 진실하고
단단한 우정이 더욱 돋보이게 되어 읽는 내내 따뜻하고
간질간질한 마음이 들었고 여러 감정들을 오롯이 느끼며
읽으니 읽는 재미가 더해졌다

딱 그 시절,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십 대들의 사랑 이야기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다양한 관계,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늘 옆에 있었기에
좋아하는 마음이 편하고 익숙함에 가려져 그 마음이 진짜
무엇인지 몰랐던 은송이에게 로라의 솔직함으로 인해
서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깨닫는 과정과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지만 덤덤하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결이까지 ~ 모두의 우정과 사랑이 순수하고
예뻐보였다

장편소설은 자칫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데 십대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건강한 마음을 응원하며 읽으니
장편소설 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10월의 끝자락에 책을 읽는 동안 그 배경과 그 감정에
젖어들게 되는 책 이었다 크리스마스에 다시 꺼내
읽어보고픈 책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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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코끼리 스콜라 어린이문고 42
김태호 지음, 허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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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코끼리 달코 !
[달코끼리]

추위가 변덕을 부리는 2월 초, 보미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움이와 반려견 모모를 데리고 공원을 산책하려고
나왔다 아파트 앞 길 건너편에 있는 공원에서 찾아 볼 게
있어서였다 모모가 갑자기 코를 킁킁거렸는데 거기엔 눈이
소복이 덮인 동그란 덩어리가 하나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몸을 웅크린 강아지였다
죽어 가는 작은 생명을 발견하고 동물 병원으로 갔지만
선생님은 이미 늦었다고 말씀하셨다 보미는 이 작은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얼음덩어리를 안고 집으로
달려가 정성껏 보살폈다 그런데 강아지인 줄 알았던 작은
생명은 꽁꽁 언 몸이 녹으면서 움츠렸던 코가 길게
늘어지고 길쭉한 코 모양과 둥글납작한 커다란 귀가
펼쳐지며 꼭 코끼리 인형 같이 보였다

긴 하루를 보낸덕에 긴장이 풀린 보미는 졸음이 쏟아졌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새근거리며 자고 있는 코끼리의
몸에서 동그란 달처럼 은은한 빛이 나는 모습을 보고
‘달을 닮은 코끼리’라는 의미로 ‘달코’ 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열심히 돌보아 주었다 애틋한 마음과 함께 정이 들기
시작하는 순간 달코에게 관심을 갖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다움이의 엄마인 강해라 시장이었다 강해라 시장은
차기 시장 당선을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 하였다

모두가 반해 버린 사랑스러운 코끼리, 달코!
달코가 나타나면 생명이 싹트기 시작한다!

달코와 함께 하며 뭔가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달코가 있던
장소에서는 메말랐던 생명이 따뜻한 빛을 품고 되살아나고
누렇게 메말라 죽어 가던 식물이 연한 녹색의 잎들을
피워내기 시작했으며 시들시들 죽어 가던 할아버지의
양배추들도 파릇파릇한 잎을 단단히 모으며 살아났다
달코는 몸에서 은은한 달빛을 내며 생명력을 뿜어내
죽어가던 것들도 되살리는 신기하고도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이렇게 특별한 달코를 어른들은 그냥 놔두지 않았다
시장은 호반시를 위해 ‘달코 프로젝트’를 준비하였고
부시장 역시 다음 선거를 위해 달코를 이용하려고 하였다
달코를 동물원에 보내어 사람들의 관심거리로 이용하려고
보미에게서 달코를 억지로 데리고 가 버렸다 과연 보미와
다움이는 잡혀간 달코를 무사히 구출시킬 수 있을까 ?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에게도 같은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
코를 보면 코끼리 같지만 흰 털을 봐서는 강아지가
떠오르는 사랑스러운 달코 ! 생명력을 뿜어 내던 달코가
어른들의 탐욕에 의해 빛을 잃고 회색 코끼리가 되는 걸
보고 있으니 우리가 많은 색을 뺏은 자연이 생각나는 듯 하다
자본주의에 혈안된 어른들과 약한 동물을 보호하려는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 사이에서 일어나는 스토리인데
뉴스에서 나올법한 이기심 가득한 어른들의 모습들이
부끄럽기도 하고 인간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편하고 빠르게, 많이 가지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
우리의 삶은 발전하고 풍요로워졌지만 자연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무너지고 손상된 자연이 스스로
회복해 낼 수 있도록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리지 않고 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지구를 위하는 길은 무엇인지
생각 해 보아야 할 것이다

🔖 p 124
한 달 정도만 더 달코를 써먹으면 되었다 그동안 달코를
재우지도 않고 열심히 찍어 놓은 영상과 사진 자료면
앞으로 1년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그때 가서 달코를
대신할 새로운 얼굴을 또 찾아내면 그만이었다

어른들의 탐욕에 맞서 달코를 구출하려는 보미와
다움이의 험난한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나도모르게
책 속에 빠져 있을 것이다 달코가 지나간 자리에는
매말랐던 생명이 따뜻한 빛을 품고 되살아 나듯이
생명을 살리는 신비한 코끼리 달코의 남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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