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게 뭐 어때!]“완두야, 나 키 좀 큰 것 같지?”매일 줄넘기를 500번씩 하고 잠도 열 시에 자는 민서는 키가 5cm 더 크면 부모님께 스마트폰을 선물 받을 수 있다 “잘 모르겠는데” “내가 보기엔 맨날 똑같아” 완두는 솔직하게 말했는데 결국 민서는 토라져서 교실 밖으로 나가 버렸다 “엄마, 머리가 그게 뭐야?”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보니 엄마의 길던 검정색 웨이브가 연노랑 쇼커트 머리로 변해 있었다 “왜, 별로야?” “어, 완전 이상해.”엄마가 완두를 보는 눈빛이 곱지 않았다“그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넌 솔직병이 문제야”오빠도 윤하도 모두들 완두에게 솔직병에 걸렸다고 말한다 완두는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다아까 학교에서 윤하와 있었던 일을 오빠에게 말했더니 오빠의 표정이 심각해지더니 뜬금없이 “너 특별훈련 좀 받아야겠다!”거짓말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빨간 거짓말 또 하나는 하얀 거짓말이라 말하는 오빠 빨간 거짓말은 나쁜거니까 당연히 하면 안되고하얀 거짓말은 하는 사람도 좋고 듣는 사람도 기분 상하지 않는 좋은 거짓말 이라고 하였다 오빠가 말한 대로 엄마에게 하얀 거짓말을 시도해 보았더니 엄마의 기분이 풀리는 걸 느꼈다 다음 날 학교 가는 길에 만난 민서에게는 키가 큰 것 같다고 말하고 아침 독서 시간에 우림이가 다가와완두가 읽고 있는 책을 자기 고모가 썼다고 하니고모 팬이라고, 동화책 너무 재미있다고 또 하얀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하얀 거짓말은 행복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느낌이었고 완두는 점점 하얀 거짓말의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얼마 후 완두는 단짝인 윤하에게 서동성이 윤하를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믿을 수 없다는 윤하에게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거짓말을 이어 갔다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서동성이 윤하에게고백을 하지 않자 윤하는 먼저 고백 하겠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 완두는 거짓말이 들통날까 조마조마 해졌다 과연 완두의 거짓말은 들통나게 될 것인가? 완두는 계속 하얀 거짓말을 할 수 있을까? 🗣 너무나도 정직한 완두의 “솔직병 탈출” 작전! 완두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고 진실을 말하는 아이라 종종친구들과 갈등이 생긴다 완두가 윤하에게 그랬던 것처럼 상대방을 배려하려고 해서 했던 거짓말이 오히려 상대방을 곤란하게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완두의 솔직함이 부러움과 동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한다 이 책은 솔직하게 말해야 직성이 풀리는 완두가 정직과 배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 하고 결말을 따뜻하게 풀어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실감 나는 표정과 적당한 글밥,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구성되어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면서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이들에게 "거짓말은 절대 안 돼."라고 가르치는 게 맞을지다른 사람을 위한 마음으로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괜찮아.”라고 가르쳐야 할 지 고민이 될 때가 많다 나의 솔직한 감정표현이 나쁜건 아니지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말한다면 그 사람의 기분이 상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거짓말은 전부 나쁜 것 인가 ? 하얀 거짓말은 언제나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친절하게 말하고 배려할 수 있는 태도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는 책,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한 번쯤 고민해볼 가치가 있는 책 [솔직한 게 뭐 어때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도서협찬 #신간도서 #서평후기 #초등신간#어린이문고#정직#배려#솔직병#하얀거짓말#잇츠북어린이#저학년은책이좋아#솔직한게뭐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