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간과 일
토머스 대븐포트.줄리아 커비 지음, 강미경 옮김 / 김영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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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인간과 일] '인간'을 '인간답게'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머신러닝' 

위의 단어들을 조합해보면 연상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키워드는, 19대 대선에서도 매우 뚜렷한 이슈였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양측에서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계획'들을

PT로 발표할 정도로, 4차 산업혁명의 폭풍은 매우 거셌고, 지금도 약간의 숨고르기만 할 뿐

우리의 곁으로 부쩍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사전적의미로는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이 의미를 알고있고, 이미 우리는 많이 들어보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 의미에 대해 무언가 와닿지 않는다. 그저 먼 산에서 피어오르는 바람과도 같이 본다.

그것은 모든것을 뒤바꾸어버릴 강력한 폭풍의 전조인데도 말이다.


44차 산업혁명은 매우 이상적인 '유토피아'와 매우 비극적인 '디스토피아'의 양면을 가지는 '동전'과도  

같은 변화의 바람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자동화와 연결성의 극대화'는 긍정적인 의미로는 인간이 

손하나 대지않고 코를 푸는 미래를 의미하며, 그 반대로 그만큼 '단순노동의 인간이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뜻'이기도 하다. 


세계 과학기술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도,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바람'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감히 단정짓지 못한다. 그저 추정만 할 뿐이며 

우리의 후손들이 '인공지능들'에 밀려 '길거리로 나앉지 않길'바라면서 대책을 그려나갈 뿐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나쁜 것인가?

아니다. 그렇게 '양비론적'으로 단순히 결정지을 수 만은 없다.



인공지능의 '수요'는 인간이 '편하고 싶어하는 욕망'에서 시작되었다.

흔히 우리가 분류하는 '3D업종' 

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업종을 의미한다. 


이 단어를 꺼낸 것은 이 업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을 '모욕'하거나 '업신'여김에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솔직해지기 위해서이다'. 인간은 누구나 '편하게 일하길' 원한다. 돈이 되고, 안전하고, 쉬운일을 원한다.

때문에 인간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보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헤맸다.

마치 사막과 넓은 우주를 헤매던 어린왕자와 같이 , 현대 인류는 끊임없이 '편한 것'을 추구하였고

결과적으로 인류는 인류가 하는 일을 대체할만한 '그것'을 찾았다. 바로 '인공지능'이다.


인간의 두뇌용량보다 어마어마한, 인간보다 더 빠른, 인간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속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앞에서 언급한 단어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머신러닝'들이다.


하지만, 이 '피조물'을 창조시키고 난 후에 살펴보니

피조물들이 창조자들보다 우위에 있더라, 그것이 심히 보기 힘들더라 한 것이었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나쁘지 않다.

그저 우리는 '보다 편하게'를 추구하기위하여 창조한 것일뿐, 그리고 우리는 학교와 기업을 통하여

자신의 피조물을 보다 영리하게 진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피조물'인 인공지능이 우리의 '자리'를 빼앗긴다는 느낌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책의 필자는 말한다. '인간이 보다 인간답게 하면 된다'고 

영화속에서 나오는 인공지능들은 '인간'의 범주를 훨씬 뛰어넘거나 '인간'과 동일한 지능을 가진 것으로 보여지지만

아직은 그것까지 도달하지 않았다. '인간은 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할 수 없는 일'

오직 인간만이 진행할 수 있는 일을 취하면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인공지능'을 묻기 전에 

나 자신에게 다시 물어보게 된다.

무엇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가?


 그 물음에서 우리는 '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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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부동산 인테리어 - 독일병정의 월세 더 받는
김종민 지음 / 스마트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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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부동산 인테리어] 배보다 배꼽이 크지않는 방법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계속해서 가치가 유지되는 것이 있다면

단연 '부동산'일 것이다. 물론 국토는 온 국민의 것이지만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자신의 재산은 자신의 것이고, 자신의 땅은 '자신의 것'이었다.

이런 '토지'의 가치를 본 사람들은 일제강점기에서도, 광복후에도, 6.25 전쟁이후에도, 현재에도

부동산 시장을 알아본다.


하지만, 시대가 오래된 만큼

부동산 시장은 고착화되었고, 그만큼 '사기'를 먹는 일도 많아진다.

급매로 나오고 싼 것은 '이유가 있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구매하는 '부동산'은

배보다 배꼽이 크게되버린다. 그 때에는 후회에도 늦게되어버린다.


그럴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전문가'의 식견이 필요하지 않을까싶다.

우리는 '수많은 도시의 야경'들을 보면서 '아늑한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꿈꾸지만

그런 자리를 찾기는 힘든 것이라는 점을 안다. 


돈이 없이 도시에 정착한 사람들은 햇볕이 들지 않아 눅눅한 반지하방에서부터

꿈을 키워나간다. 한푼 두푼 모아서 반지하에서 월세방으로,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이제는 '나만의 집'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밥을 먹지 않고도 배부른 일이지만

제대로 살펴보지 않고 고른 집은, 부메랑처럼 후회를 가지고 돌아오기에

배보다 배꼽이 크지 않으려면, 이 책을 보면 좋겠다.


뿐만아니라, 이 책은 인테리어 일에 오랫동안 일해본 전문가의 의견으로

부동산에 관심이 없다면, 자신의 집을 인테리어하는 내용에 대해 귀담아 듣는 것이 좋겠다.

요즘에는 '셀프 인테리어'라는 유행어가 나왔듯이, 나만의 집,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는데

지침서가 되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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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복 - 누릴 복을 아껴라
정민 지음 / 김영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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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복] 뿌리깊은 글귀


현재 우리가 즐기고 있는 스마트폰 위의 세상인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우면서

'깊고도 끝을 알 수 없는 울림'을 자아낸다. 그렇지만, 정보의 바다라는 인터넷이 없던

옛날에는 '어디서 지혜를 얻었을까'하는 물음에 도달할때쯤,

고서를 만나게 되었다.


옛 현인들이 붓과 먹을 들어 써내려간 글들을 천천히 묵독하면

어느새 그 사람들이 살던 시대와 현장에 온 것만 같이, '깊은 울림'을 만들어낸다.

그 울림은 그들이 살던 시대만큼이나 오래되었고, 뻣뻣해진 종이만큼이나 거칠다.

그것이 고서가 주는 맛과 지혜같다.


우리는 필요하면 지혜를 '네모난 창'에서 찾지만, 옛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도 없었을 뿐더러

책이나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적었다. 양반가나 중국과 교류하던 통역관들을

통해서 소위 '고급정보'들을 전해들으면서 지혜를 쌓았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삶과 자연'에서

지혜를 찾았다. 그렇기에 오늘날 우리가 빠르게 넘어보내는 '정보'들보다도 무게가 있고

울림이 있는 것 같다.


'석복', 처음 이 도서를 열어보았을 때에도 이 책의 제목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돌석자인가? 하는 의문점도 들었지만 페이지를 넘기면서 한장 한장 읽어나갈때쯤

이 책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되었다. 


석복은 마치 '옛날 할머니댁에 있는 왕구슬 사탕 바구니'와도 같은 의미이다.

할머니 몰래, 배고프거나 심심할때쯤 왕구슬 사탕을 꺼내서 먹어내듯이

석복역시 '복을 아낀다'는 뜻으로 옛 사람들은 책 속에서 지혜를 기록해두었다가

필요시 꺼내어 읽었다. 물론 위의 비교와 다르게 지혜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빛바래지는 것이 아니여서 더 상위의 개념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나, 장자와 공자가 이야기하는 옛 문헌의 이야기가

그래서 더더욱 맛이 깊어지고, 우리가 더더욱 찾게 되는 것은 그 이유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 고서에 있는 모든 것이 '뿌리깊은 글귀'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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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워서 바로 써먹는 이야기 회계
정헌석.정병수 지음 / 김영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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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워서 바로 써먹는 이야기 회계] 물 흐르듯 회계읽기


윤태호 작가의 명작인 만화 '미생'은

사회 초년생이자 흙수저인 '장그래'가 오차장과 김대리를 만나면서

사회라는 '정글'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나가는 만화이다.

어떤 것도 과감없이 드러내는 그의 손길에서 우리는 '사회의 현실'을 바라볼 수 있었다.


거기서, 보면 '상사'의 '상'자도 모르는 장그래가 가장 어려워 하는 것은

'용어의 개념'들이다. 그들만이 '사용하는 용어와 어휘'들은 그들만의 '세계'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세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더없이 '냉혹하게' 다가오는 것이 '용어'이다.


그래서인지, 오늘 서평할 도서 <이야기 회계>역시도 그러한 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회계는 기업의 언어'라는 필자의 말처럼,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현대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숫자놀음'이고, '숫자와의 전쟁'이다.


어렸을 적에 '어린왕자'를 읽고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던 그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였는데, 나날이 자라면서 알 것같다.

숫자가 높으냐 낮으냐에 따라서 웃고 울기 때문에, 그 만큼 숫자에 얼마나 인간이 '종속'되어

있는지를 다시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런 '숫자놀음'을 다루고 싶어하지만 

회계라는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나는 수학을 못했는데 잘할 수 있을까?'

'엑셀좀 다루는데, 회계도 마찬가지일까?'하는 수많은 의문점들이 마음속에서 피어난다.


회계라고 하면 너무 어려울 것 같고, 여러 장벽들에 부딪혀서 하얗게 무너질 것만 같지만

'돈계산'이 회계이고, 어머니들이 쓰는 '가계부'가 회계라고 생각한다면

단계적으로 그 개념을 확대해본다면 어느새 '이야기 회계'에 빠져있다.


이 책은, '오늘의 회계 강의는요'라는 도입부로 시작되는 회계강의는 아니다.

또한 안에 실무적으로 시행해볼수있는 가계부가 들어가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리가 너무나 어렵게 생각하는 '회계'의 개념용어들을 손쉽게 풀이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스토리텔링'을 통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회계공부의 첫걸음마'를 떼는데 

참 좋은 도서라고 표현할 수 있다.


'국제상사'의 개념도 모르고 있던 장그래가 '버려진 사업안을 발굴해냈듯'

회계라는 용어도 우리가 필자가 조근조근 설명해주는 말들을 따라가면 

자신도 모르게 회계사가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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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명시 낭독 - 생각의 깊이를 키우는 특별한 방법
고영성.조기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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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명시낭독> 읽는 것이, 배우는 것


<완벽한 공부법>과 <부모공부> 등으로 이름이 알려진 베스트셀러

고영성 작가와, 현재 청와대 부대변인을 맡고있는 전직 KBS아나운서 고민정 대변인의 남편인

조기영시인이 작성한 깊고, 은유의 힘을 그대로 실은 책, '우리아이 명시낭독'이다.


요즘은, 어린이집에서부터 '조기 영어교육'을 시키면서 요란을 떠는 엄마들이 늘고있지만

그와 반대로, 그들은 '큼직큼직'한 글자로 '명문'을 책에 집어넣었다.

알파벳을 외우는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어쩌면 '독해력'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고영성 작가의 책을 읽어본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의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독서'이고, 둘째로는 '독해력'이다.


그러나, 이 둘은 동전의 양면처럼 

이름만 다를뿐 하나의 모습이다. 

'책을 많이 읽을수록 (문장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인) 독해력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명시낭독'에는 '읽기'의 힘을 강조한다.

낭독이라 함은 '소리내서 읽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어렸을 적 참고서나 책을 펼쳐놓고

크게 소리내어 읽은 적이 있지만, 곧 목이 아프거나 말라서 낭독을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소리내서 읽는 낭독의 힘은 소리내지 않고 있는 묵독의 힘보다도 강하고,

뇌를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명시를 낭독하는 것만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법은 없다.


지금이라도, 조기영어 교육을 생각하는 엄마들이라면 

이 책을 펼쳐놓고,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명시를 차근차근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처음에는 거부하던 아이들도, 엄마와 조근조근 읽는 것이 습관화된다면

스스로 이 책을 읽기 시작할 것이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인만큼 

명시낭독이 가져오는 '새로운 혁명'은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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