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 습관
임영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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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건강할 때는 관심이 없다가 군데군데 아픈 곳이 생기니 건강관련 책을 보게 된다. 그 중에 호기심이 갔던 책이 '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 습관'이다. 미국 부자들은 어떤 시스템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며, 건강 부분에서 어떤 부분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행동에 옮기는지 알고 싶었다.

스탠퍼드 대학병원 노년내과에서 펠로를 거친 임영빈 저자는 미국 상위 1% 억만장자 시니어 환자들을 주로 만났으며 그들의 모습을 이 책에 기록 해 놓았다. 이 책에서는 노년기 건강설계는 정말 중요하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정확한 목표를 두고 설계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 상위 1% 시니어들에게 전한 것 처럼 한국 수많은 시니어들도 이 책은 바탕으로 현실적 노년기 건강설계를 계획 해 보는게 어떨까... 권유 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 노년내과 학회에서 강조하는 5가지 노년기 건강 관리법에 영향을 받았으며 저자의 경험들을 접목하여 7가지 비결(근육 사용법, 마음 사용법, 약 복용법, 두뇌 사용법, 검간검진 스케줄, 병원 사용법, 삶의 마지막 준비 방법)을 이야기 해 주고 있다.

7가지 비결 중에 제일 중요한 게 '근육'이라 말하고 있다. 나이 들수록 근육은 더욱 필요하며 하루라도 젊을 때 근육을 단련시켜 놓아야 된다고 말한다. 또 한국인들의 걷기 운동의 문제점도 언급하고 있는데, 걷기가 일상화되고 기본이 된 사람들이 운동 초기 단계에 너무 오래 머문다고 지적하고 있다. 걷기가 일상화 되고 쉽다면 다음단계인 전신근육 활성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도 걷기만 하면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고 살았는데 너무 걷기만 찬양한건 아닌가.. 스스로 돌아보게 되는 부분이었다. 아파트 단지 안에 헬스장에 가서 조금이라도 근력을 키우는 계획을 세워보아야겠다.

두번째로는 마음 사용법을 알아야 된다고 말한다.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된다고 말하며 감성지능이 높을수록 노년기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현저히 낮다고 한다. 자아인식, 감정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 관리 총 4가지로 구분하며 설명 해 주고 있다. 시니어들이 아니더라도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4가지는 평상시에 키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또 각 목차별로 환자들이 궁금할법한 질문들을 Q&A형태로 설명 되어 지는 부분이 참 좋았으며, 노년기 정신질환에도 궁금한 부분이 많았었는데 Q&A를 통해 많은 부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건강검진관리 부분에서는 국가 검진주기를 너무 의지하지는 말고, 각자 집안 내려오는 질병을 체크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6개월~1년에 한번씩 개인적으로 잘 체크하여 검진하라고 한다. 이 부분도 국가에서 실시하는 것만 잘 하면 되겠다..생각했던 부분이었는데 다시한번 나에 대한 건강검진 주기를 꼼꼼히 체크하게 되었다.

또 노년기에 입원했을 때 입원 전 신체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환자와 가족 모두 미리 알고 실펀 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소개 해 주어 좋았다. 총 7가지 소개 되어 있는데,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꼭 알아야 될 부분이라 생각되어진다. 최근 부모님이 아프셔서 입원을 했었는데 이 부분을 알고 입원했더라면 더 쇠약해 지셔서 퇴원하는 일이 발생되지 않았으리라.. 생각 되어진다.

시간은 흐르고 언젠가는 나도 노년을 맞이하게 된다. 일찍부터 어떤 노년기를 맞이하고 싶다는 스스로에 대한 포부와 계획을 세워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어느정도 나만의 시스템이 완성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했다. 내가 건강관련 부족한 부분들을 체크할 수 있었고, 마지막 죽음까지도 큰 틀을 짜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나의 자녀에게는 나의 질병으로 인한 고통은 주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이 책을 덮게 되었고, 건강한 노년을 위해 지금부터 실천에 옮기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집 밖엔 봄이 시작되었고, 운동화 신고 산책부터 해보아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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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이는 1학년 - 한 번뿐인 아이의 여덟 살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
전영신 지음 / 스토리닷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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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3년차 교사로 생활 중인 전영신 저자의 책 '지안이는 1학년'은 저자의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딸의 8살을 보내면서 순간순간의 생각과 조마조마한 마음들을 기록 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은 학교생활 가이드북이나 초등입학 준비서는 아니다. 시중에 1학년 준비서와는 다르게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엄마의 다양한 모습들을 과감하게 보여주는 에세이적 교육참고서라고 볼 수 있다.

에세이 느낌이 강한 책이라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전영신 저자의 생각들을 들여다 볼 수 있었으며 초등학교 선생님도 나랑 같은 생각을 하며 힘들어하구나...느낀 부분이다. 본인의 속마음을 훤히 보여주는 것 보다 어쩌면 정보전달 교육서가 더 쉬웠을텐데,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선생님은 나보다 더 잘 키우고, 감정조절도 잘되고, 훈육스킬은 당연히 고급스킬을 사용 하실꺼라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느낀점은 그녀 또한 나와 같은 엄마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이키우는게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 위안과 위로가 되는 부분이었다.

목차만 보더라도 저자가 주는 메시지는 한눈에 보인다. 학교 교육보다는 가정교육이 먼저고, 가정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고 좋은 습관을 기르게 도와주는 것, 가정 안에서 행복해야 학교에서도 행복하다는 것, 마지막으로 엄마의 성장도 중요하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또 저자만의 다양한 스킬들이 들어있었다. 저자의 말을 모두 100% 나의 삶에 적용 할 수는 없지만 우리 아이에게 도움되면서 살짝 변형시켜 적용 할 리스트는 넘쳐 흘렀다. 그 중에서 아이에게 훈육할 때 책에 있는 내용을 엄마가 배운것처럼 아이에게 돌려말하는 방법은 너무 좋았다. 호기심을 자극하며 책 속 인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도 책 속 내용을 궁금해하며 필요한 훈육을 하는 방법을 내 아이에게도 적용 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아이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고도 충분히 효율적인 훈육을 할 수 있구나... 깨닫게 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지금 하고있는 잠자리 독서와 방에 불을 끄고 오늘하루 있었던 일들, 감사한 일과 아이에게 고마운 부분들, 사랑한다는 말을 꾸준히 해왔었는데 지금처럼 무슨일이 있어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저자가 나에게 '잘하고 있으니 지금처럼 꾸준히 해 보셔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았고, 뭔가 내가 가는 교육의 방향이 헛되지 않았구나...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과 여행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저자가 실시한 여행지도에 스티커 붙이는 것도 아이와 해보고 싶었다. 책에서 배운 내용은 바로 내 인생에 적용하는게 중요하므로 바로 쿠팡에 여행 지도를 구매해서 아이와 봄방학 때 다녀온 여수를 스티커로 붙여보았다. 지도 하나로도 수학적 이야기, 역사적 이야기, 다음 주말 계획 등 다양한 이야기가 아이와 오고 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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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들 I LOVE 그림책
므언 티 반 지음, 빅토 가이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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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언 티 반 저자의 책 '소원들'은 작가가 직접 겪은 베트남 내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베트남 난민 출신인 작가의 자전적 체험을 담은 책이다.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 사람들에게 므언 티 반의 책이 읽혀지고 있다. 어린시절 보았던 전쟁에 참혹한 현실과 정서들이 고스란히 글과 그림으로 녹아져 있었다. 전쟁 관련 다른 그림책과 차이점은 작가가 직접 겪었던 전쟁 난민의 경험들이 기록되어 있어서 글과 그림에 대한 울림이 크고 독자로 하여금 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는 것이다.

나는 전쟁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그림 속 전쟁 후 겪게 되는 모든 것들이 그림과 글로 너무나 잘 표현되어 있어서 간접적으로나마 전쟁의 가혹함을 느껴보게 되었다. 어른들의 표정과 아이들의 표정들, 헤어짐의 슬픔들, 춥고 배고픔의 연속 속에 그들 각자 견뎌내고 있는 시련들, 마지막에 해안 경비대에 발견된 난민들의 안도감과 밝은 눈빛들, 마지막 홍콩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이 가족들이 느꼈을 희망들이 그림을 통해 절절히 느껴진다.

총 75단어의 글 속에 '소원했어'라는 라임이 들어가며 시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글에서 조금 미흡했던 의미들을 그림 속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그림 속 터치 하나하나가 난민이 느끼는 감정들을 해석 해 주는 느낌이다. 전쟁을 느껴보지 않아서 전쟁 없는 환경에서 태어나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직 유치부 아이라 글과 그림으로 전쟁 잔혹함을 온전히 느껴볼 수는 없으나 아이 시각만으로 그림책에 나오는 또래의 모습이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지 알아가고 있는 듯 했다. 과거의 이런 일들이 있었고, 지금도 다른 나라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설명하며 책을 함께 읽으며 아이와 함께 어떤 작은 행동을 할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말아달라는 작은 기도와 함께 책을 덮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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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꽃밭 만들기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2
이사카와 마리코 지음, 송지현 옮김 / 시원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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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있다보면 여유시간에 무엇을 함께 할까.. 고민 할 때가 많다. 아이가 '심심해..심심해..'를 하루 종일 말하는 상황에서 놀거리 소진 시 엄마는 난감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메타인지 5번 종이접기 : 꽃밭 만들기' 책은 심심해 하는 아이와 무엇을 하고 놀까.. 고민하는 부모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 싶다.

종이접기는 아이들에게 소근육 발달, 상상력, 창의력 발달, 집중력과 인내력 향상, 마지막으로 성취감을 안겨주면서 수학적 능력(구조분석, 공간지각능력)까지 키워주는 최고의 놀이감이다. 유튜브나 TV를 보여주는 것 보다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종이접기를 하는 것이 아이에게는 놀이이자 엄마에게는 사고력 공부를 시키는 셈이니 이런 1석 2조 놀이가 어디있겠나? 싶다.

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 책은 정말 즐거운 놀이감이었다. 너무 재미있게 몰입하는 아이에게 엄마가 그만하자고 했으니...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종이접기 한다는건 아이를 집중시키고 몰입시키구나.. 느끼게 되었다. 아이가 몰입했을 때는 내가 불러도 모를 정도로 한가지에만 집중을 했고, 그런 경험들이 뇌의 전두엽을 자극 시켜줘서 공부머리를 만들어준다고 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면서 나 또한 꽃을 참 좋아하는지라 아이와 함께 꽃을 완성시키는 즐거움을 맛 보았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만들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이 책이 정말 감사하고 고마웠다.

다가오는 봄날에 아이와 함께 꽃을 더 다양하게 접어서 집 안에 종이꽃밭을 만들어 보겠다고 서로 약속 했다. 유튜브보다 더 재미있는 세상이 많다는 것을 아이가 알아가고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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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그림찾기 축제 365 - 숨은그림찾기 + 다른그림찾기 + 색칠하기 무한도전 놀이터
김현정 그림 / 도서출판 큰그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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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딱히 할 수있는게 없을 때 TV 또는 유튜브를 보여주는 것도 한계를 느낄 때가 참 많다. 엄마는 쉬고 아이에게 영상을 보여주었을 때의 죄책감은 마음이 정말 힘들어진다. 그럴 때 영상을 끄고 무한도전 놀이터 숨은그림찾기 축제 365를 아이에게 펼쳐주니 아이가 몰입하면서 즐겁고 재미있게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림들이 너무나 알록달록하고 사람들과 동물들의 표정이 너무나 다양해서 그림 관찰에 집중을 하였고, 우리나라 지역별 다양한 축제들을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숨은그림찾기를 시작으로 관련 도서 읽기로 학습의 범위를 넓혀 나갈 수 있었다.

시중에 '숨은그림찾기'를 주제로한 아이들 놀이책은 많지만, 우리나라 및 세계 축제를 가지고 실감나는 그림들 속 숨은그림찾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장점이라 생각 된다.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축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눌 수 있었고, 다양한 세계 각국의 축제들도 가보고 싶다는 아이의 생각들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책이다. 숨은그림찾기를 통해 우리나라 속 축제들은 실제로 가보자는 계획까지 하게 되었으니, 놀이북으로 끝나는 책이 아닌 그림책을 읽은 느낌이 든 책이며, 실제 체험까지 연결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다.

숨은그림찾기 뿐만 아니라 다른그림찾기, 색칠하기, 만들기까지 들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 해 질 틈을 주지 않았다. 또 엄마가 옆에 없어도 스스로 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엄마의 여유시간까지 선물 해 주는 감사한 책이다. 그림만 봐도 재미있다는 느낌을 주는 책이라 그림을 통한 아이와의 대화도 즐거웠다.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갈 때, 방학 때 집에서 영상만 보여주기 미안해질 때 이 책을 꺼내어 아이에게 주면 30분 이상은 집중하며 숨은그림찾기, 다른그림찾기를 하는 아이를 발견 할 수가 있다. 엄마들이여, 이 책을 통해 달콤한 자유시간을 꼭 가지시길 추천 드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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