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루스의 교육 - 키로파에디아 현대지성 클래식 51
크세노폰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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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아니더라도, 진정한 사람으로 존립하기 위해 뗄레야 뗄 수 없는 교육, 그 의미를 현대지성을 통해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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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올컬러 에디션) - 세상을 다르게 보는 니체의 인생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강동호 그림 / 스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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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힘이 들 때 신을 찾는다. 하늘 아래 모든 신들(하느님, 부처님, 알라신, 산신 등등)이 자신의 불행을 도와주길 바라며 기도한다. 왜 우리 조상들은 달빛아래 항아리 위에 정화수를 떠 놓고 조상들께 기도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신들의 존재를 부정하면서 말의 머리를 자른 이가 있었으니 '차라투스라'로 유명한 프리드리히 니체이다.

많은 이들이 차라투스라를 읽다보면 머리를 싸매곤 한다. 알 수 없는 초인적인 사상은 니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도 한다. 니체 사후 100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글들이 아직까지 읽히고 있음은 니체가 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 무언가를 형용할 수 있는 단어를 찾지는 못했다. 하지만, 니체를 읽으면 뭔가 꿈틀거린다. 현대인이 좋아하는 철학자라는 아들러는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긍정적인 글들로 가득 채워지지만, 니체는 그리 긍정적이지는 않다. 아들러가 파란 하늘이라면 니체는 잿빛 하늘이랄까. 하지만 니체의 글에는 오히려 간결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그의 저서의 제목과 같이, 그는 인간이기에 우리게 해나가야 할, 생각해야 할 부분들을 간결하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사유하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라 기계'라는 당시에는 뱉을 수 없을 것 같은 멘트들. 에둘러 말하지 않고 이상적인 단어를 쓰지 않고, 오히려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고관에서 직설적으로 원투 잽을 날리는 니체의 글에 꿈틀대는 이가 많기에 아직도 니체의 글들이 살아있는 것이 아닐까.

저자 역시 그런 점에서 이 책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신은 없다. 사유하는 인간으로써 앞날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얻는 짧고 긴 단편들을 통해, 이 책을 통해 또 누군가가 용기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니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오히려 이 책을 통해 그의 매력을 찾길 바란다.


*네이버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한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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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니체를 읽는가 (올컬러 에디션) - 세상을 다르게 보는 니체의 인생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송동윤 엮음, 강동호 그림 / 스타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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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와 더불어 제일 좋아하는 학자 니체. 그는 인생을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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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목경찬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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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산다는 절은 어렸을 적부터 여러 의미로 가까웠다. 교회에 다니다가 악몽만 계속 꾸고 소리지르자 엄마가 절 소속 유치원을 보냈다니 잠을 푹 잤다는 나에겐 절은 놀이터고 산책로였고, 도피처이기도 했다. 뭔가 안막혀서 신을 찾을때마다 부처님을 찾게 된 나였지만 절에 있는 불상과 그림과, 불탑들이 의미하는 바는 1도 몰랐다.


삼국유사에 나온 누군가가 말하기를, 불교를 전파할때 모두가 '나무아미타불'만 외우면 된다고 했었다. 의미를 알아 무엇하리, 근데 이런 이 책을 접해보니 내가 갔던 그 많은 절들을 다시 가보고 싶어지게 한다. 장동건을 닮았다는 절, 파마머리를 한 불상들의 이야기. 불교의 교리와 각 절에 있는 숨겨진 이야기들이 이렇게나 재미 있던가.


우리나라는 유교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불교 역시 우리와 함께한 역사가 길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불교는, 그만큼 갖고 있는 스토리도 다양했다. 종교를 떠나, 세월이 함께한 스토리가 갖는 매력을 느끼는 순간이랄까.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답사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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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 삶, 사랑, 관계에 닿기 위한 자폐인 과학자의 인간 탐구기
카밀라 팡 지음, 김보은 옮김 / 푸른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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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카밀라 팡은 자폐를 갖고 있는 이다. 딱 보면 작년 히트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생각난다. 최근 자폐 혹은 ADHD를 앓고 있는 이들이 썼다는 타이틀을 단 책이 많아서 고민되었지만 제목이 이끌렸다. '존재에 대해 사과하지 말 것.' 가스라이팅을 당해본 경험이 잇든 없든, 나 역시 '존재 해서 미안하다 그래!'를 누군가에게 외쳐본 적이 있다. 살다보면, 누군가와 그래 미안하다 어쩔건데? 큰 소리 내 본적은 한 번씩 있지 않을까.

그 사과의 대상이 행동으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인간이란 감정적이라서 한도끝도 없이 그 기준을 낮게 잡아 결국 존재에 대한 사과에 이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 감정의 결합체 인간에게 저자는 과학적으로 이런현상이 일어나는 중이니까 절대 자신을 낮추지 말라는걸 말해주고 싶은걸까.

많은 책들이 자신의 자폐 혹은 다른 증후군으로 인한 경험을 통해 '당신은 소중하니 자존감을 깎지 마세요.'를 말한다면 이 책은 철저히 '과학책'이다. 신경계 혹은 다른 몸 속 무언가의 체계가 어떤 상황이 일어났을때 어떻게 반응한다는 것, 가스라이팅 조차 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자는 말한다.

책 띠지에 있는 것처럼, '감수성 없이 태어난 작가가 지구에서 살기 위해' 자신이 소통할 수 있는 과학을 통해 다른 사람을 위로해 주려는 건 아닌지 생각해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자신의존재에대해사과하지말것 #카밀라팡 #푸른숲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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