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1 - 탁월한 전략으로 승리를 추구하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readleadpup
#협찬도서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삼국지 하면 당연히 조조와 유비. 손권 주유 등등 인물들과.. 지혜의 화신 제갈량과 용맹. 의리 있는 관우와 장비. 조운의 맹활약상 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천재 작가가 현대 심리로 지혜의 화신 제갈량을 분석했다.

인간은 종종 우연을 필연적이라고 믿음으로써 마음의 안녕을 찾는다. 자신이 원하는 우연히 발생할 때 더욱 그것에 집착하게 된다. 우연이 필연을 부른다고 믿는 것이다. 그로 인해 안정감이 든다면 굳이 거부할 필요가 없다. _p56

유비가 제갈량을 얻는 데는 삼고초려한 끝내 얻었다고 다들 알고 있다. 그러나 제갈량은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데 탁월했다. 초야에 묻혀 살기보다는 세상에 나와 뜻을 펼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과정과 결과도 잘 채워지는 법'이다. 그렇기 위해 ‘판매자’가 자신의 본심을 아예 보여 주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감춤으로써 구매자를 유인해 예상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사게 만드는 전략으로 침묵을 유지했다. 심지어 자신의 절친인 최주봉에게조차 자신의 은둔 사실을 슬쩍 흘렸고, 유비와 첫 만남에서 제갈량의 '심드렁 판매자' 책략을 도운 셈이 되어버렸다. 어느 날 제갈량이 와룡강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유비는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자 폭풍우 같은 눈보라가 몰아치차 유비는 무척 기뻐했다. 이 눈보라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었다. 유비는 여러 가지 상관없는 사건들을 서로 연관시켜 인과관계를 찾으려 했다. 이 현상을 '착각 상관'이라고 한다. 이 현상들은 스포츠계 유명인사들에게 자주 나타나기도 한다. 꼭 마법의 주문이라도 건 것처럼 이 옷이나 신발을 입고 싣은면 자신감이 UP 되고 승리할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마음에 안정이 찾아온다. 이 반대가 '징크스' 같은 것이다. 유비라고 달라질 게 없었다. 이는 우리 인간이 가지는 최고의 약점이자 제갈량이 사람의 심리를 다루는데 탁월하고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호의로 한 행동이 일을 그르치고 악의로 한 행동이 일을 성사시키는 것은 이 세상의 법칙이다. 머피의 법칙도 비슷하다. 그로 인해 자신의 행동이 오해받고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 매사에 진중하고 신뢰를 심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_p99

조조가 맹장 하우돈을 시켜 10만 대군으로 유비를 치려 하자 조조의 책자 서서는 제갈량은 오랜 벚였기에 그를 돕기로 했으나, 결국 적군 장수인 하우돈에게 불을 지피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하다. '박망파 전투' '신야성 전투'에서 유비 군은 5천도 되지 않은 병력으로 제갈량은 천재일우의 이 기회에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만 했다. 여기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은 관우와 장비는 도구적인 공격으로 제갈량을 쫓아내려는 심사였다. 세상일도 뜻대로 이루어지면 좋으련만 항상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꼭 일이 꼬이기도 하고 과정은 좋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다. 매사에 '돌다리도 두들려 보고 건너는 마음으로 신중한 일 처리를 해야 하겠다.

한 왕조가 멸망한 뒤 주인 없는 세상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벌어지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는 기발한 계책과 전략전술로 승리를 이어가는 제갈량의 심리를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또한 제갈량과 유비, 관우, 장비 등등. 위. 촉. 오. 나라들의 각각 인물들 간의 외교적 관계와 심리적 갈등을 입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제갈량의 속마음과 지혜, 처세, 리더십, 많은 고사 성어 등등 은 위드 코로나 시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인과 매우 닮은 캐릭터라 많은 사람들이 본받을만하다. 오늘날 제갈량 같은 통찰력 있는 인물들이 외교나 정치를 하면 이란과의 외교적 결례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 리뷰는 #정원석크래플으로 부터 도서를 무료 협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심리학이제갈량에게말하다
#리드리드출판 #천위안 #정주은 #심드렁판매자 #착각상관 #심리학#삼국지 #위촉오
#제갈량 #지혜 #처세 #리더쉽
#정원석크래플 #일상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