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모르는 진실 특서 청소년문학 29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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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너만 모르는 진실>

"다정함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

새로 생긴 신도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7개월 뒤, 교장실과 주인공인 제갈 융, 성규, 우진, 소영, 동호는 '엔지 시네마 부원'들이다. 이 부원들 중 윤이의 죽음 이후 7개월 뒤, 신도시의 2년도 되지 않은 나경 고등학교의 오픈 채팅방과 '엔지 시네마 부원들'에게 분홍 꽃잎 편지를 받게 된다. 학교와 신도시는 먹구름을 만나게 된다. 남은 이들의 진술을 조사하는 교장과 담임 현진은 인간의 이기심과 인간성,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느끼게 된다. 누가 이 편지를 작성했으며 왜 이런 편지를 보내게 되었는가? 하는 의문을 품고 하나씩 퍼즐을 맞추어 나아간다. 우리의 인간성, 본성이 확연히 드러나 보였다. 세명 모두 친구가 아니라고 변명하면서 그 순간의 시간들을 잊고 공부에만 전념하는 인간의 추악한 이기심이 확연하게 드러나게 된다. 담임 현진의 끈질긴 노력으로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남은 '엔지 시네마 부원들'은 처벌과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책 📚 📖 📘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는 않아 윤이는 널 많이 좋아했을 거야. " _p46

죽은 애가 남긴 편지가 학교 공식 오픈 채팅방에 올라왔다. (생략) 제갈윤은 죽었고, .진실을 절실히 알고 싶어 하는 가족도 없다. 그렇다면 남아 있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게 최고의 결말 아닌가._p53

오랫동안 유지되는 관계에는 양보가 (생략) 친구 사이도 그렇다. 그 사이에도 엄연한 서열이 존재한다. 소영은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했다." _p59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 그 선택으로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너에게 아직 진실을 말할 기회가 있는 것처럼. 이 세상은 어이없고 불공평한 일 투성이지만,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누구도 빼앗지 못하는 거야."_p135

"그 벌이 괴로운 이유는 상황이 바뀔 수 없다는 희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옥은 아무런 희망이 없는 곳입니다. (생략) 한 명의 마음이라도 어루만질 수 있다면 그러니까 조금의 희망이라도 줄 수 있다면 무슨 일이든 못하겠습니까." _p155

윤이가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였다면 좋았을 텐데. 포기하고 싶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건 그저 약간의 다정함인데. 아무도 윤이에게 그렇게 해지 못했지. "윤이의 죽음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야."_p178

"미안해 네 잘못이 아닌데. 넌 사실대로 말해 준 것밖에 없는데, 넌 나 한데 늘 잘해줬지. 정말 고마워."
봄이를 내려다보며, 윤에게 전하지 못했던 말을 이번에는 소리 내어 중얼거린다. "내가 같이 있을게." _p186

우리에게는 가장 깊은 곳에서 울리는 마음의 소리, 양심이 있기 때문이다._p189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사람은 사람을 통해 우리는 위로받을 수 있다. 한 사람의 죽음을 미연 해 막지 못한 책임은 우리 모두에게 있다. 왜 꼭 누군가가 죽고 난 다음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오류를 범하는지 모르겠다. 이 사회가 우리가 그렇게 내몰아는지 모른다. 주입식 교육과 암기식 교육법 어느 하교를 가봐도 활기찬 모습으로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노는 천진난만한 청소년의 활기찬 모습들을 찾아볼 수 없다. 그저 공부, 공부, 수능, 입시 준비로 파김치 된 학생들의 모습들뿐이다.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우리 교육의 참모습은 실추되고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난 우리 교육이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윤이 떠나는 그날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있어다 면 그녀는 죽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가 짊어져야 했던 무거운 짐을 나누어 짊어줄 친구들이 없다는 점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그녀가 현실 앞에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우리는 도와야 했는데 우리들은 그냥 손놓고 수수방관하며 무관심의 태도로 누구 하나 따뜻한 온기의 정을 나누는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성규와 소영은 음들은 이 시대의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들은 아닌지
뒤돌아본 게 된다. 과연 나 라면 윤이 같은 이들에게 다정한 손길을 내주며 그녀의 말들을 위로와 공감해 줄 수 있었는가! 묻게 된다.

낮은 서민층들에게 스스럼없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용기와 사랑하는 실천이 있어야 하겠다. 생명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떠나간 이들의 올바른 예의와 우리가 지켜야 할 마음 소리인 양심은 꼭 지켜 나아가야겠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 부터 협찬을 받아 제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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